화산, 지진, 쓰나미까지 불안감 커지는 인도네시아 여행
상태바
화산, 지진, 쓰나미까지 불안감 커지는 인도네시아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10.01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롬복에 이어 술라웨시까지...” 계속되는 자연재해에 인도네시아 기피 현상
인도네시아를 덮친 강진과 쓰나미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여행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인도네시아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인도네시아를 덮친 강진과 쓰나미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여행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강진은 규모 7.5의 발생해 팔루 북부 지역을 강타했다. 뿐만 아니라 지진 이후 발생한 쓰나미로 최소 83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진, 쓰나미로 한국인 여행자 실종자도 있다. 한국인 실종자 A 씨는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려고 팔루 지역에서 머물렀다고 알려졌다. 이밖에도 한국인 6명 정도가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 정부는 체류자에 대한 소재 파악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 쓰나미로 한국인 여행자 실종자도 있다. 한국인 실종자 A 씨는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려고 팔루 지역에서 머물렀다고 알려졌다. 사진/ 외교부

이번 강진, 쓰나미 이후에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외교부에 따르면 일부지역에 탈옥수에 의한 약탈행위가 있는 등 현지 치안도 불안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자연재해로 인도네시아 여행에 불안감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강진의 경우, 한국인들이 여행 목적으로 떠나는 발리에서 1834km가 떨어진 곳인 술라웨시에서 일어났다. 비행시간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지난 8월에도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롬복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600여 명이 숨졌던 전례가 있어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에는 발리 아궁산이 분화해 발리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도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롬복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발리 아궁산이 분화해 발리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다. 사진/ 인도네시아 관광청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다. 불의 고리는 전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전 세계 지진의 80%가 이곳에서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A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가 아니라 한국인 재해피해자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며 “실제로 발리 등은 이번 지진에서 전혀 영향이 없으나, 인도네시아에서 계속되는 자연 재해로 불안감에 여행 목적지 자체를 바꾸시는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