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밤이’ 밤에도 좋은 제주도, 제주시내에서 가까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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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밤이’ 밤에도 좋은 제주도, 제주시내에서 가까운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9.2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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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용연, 어영공원 등 조명시설이 잘 되어 있는 제주 명소
공항 북쪽 해안에 자리 잡은 용두암은 용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형상을 따 용두암이라 이름 지어졌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서귀포에 비해 제주시가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만한 장소가 적다고 생각했다면 오해다. 제주시에는 상쾌한 가을 밤공기 속에 조금은 화려하게 조금은 들뜬 기분으로 산책 가능한 야경명소가 곳곳에 존재한다.

용두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서쪽으로 100m 쯤 떨어진 곳이 적당하다. 사진/ 제주관광협회

용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형상을 따 용두암이라 이름 지어진 용두함은 공항 북쪽 해안에서 아마도 가장 큰 볼거리이다. 용두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서쪽으로 100m 쯤 떨어진 곳이 적당하며, 바다가 잔잔한 날보다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는 날이 더 야성적으로 느껴진다.

용두암에서 도두항까지 이어지는 용담-도두해안도로에는 카페와 맛집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어 밤 산책에 제격이다.

용담해안도로에서 가까운 어영공원은 해질 무렵 석양과 야간의 경관조명이 탁원한 뷰를 선사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주시내에서 가까운 용연은 제주시민들이 여름밤 휴식처로 많이 찾는 곳으로 용이 용두암으로 떠나기 전 자주 찾아와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출렁대는 구름다리를 따라 오색불빛이 찬연하게 빛나는 이곳은 울창한 숲과 깎아지른 절벽의 모습으로 인해 낮에도 아름답다.

용담해안도로에서 가까운 어영공원은 해질 무렵 석양과 야간의 경관조명이 탁원한 뷰를 선사하는 곳으로 인근에 운치 있는 카페가 많아 제주 여행 중 잠시 쉬었다 가기 좋다. 특히 제주 올레 17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올레꾼의 큰 사랑을 받는 곳

제주 영덕대게 세트 메뉴의 경우 대게+랍스타+탕+전복죽+대게볶음밥+해물모듬으로 구성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맛집 DB

제주시 월랑로에 자리 잡은 제주 맛집 ‘영덕대게 회수산물센터’는 제주시내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공항, 호텔가와 근거리라 제주에 막 도착한 후 들르기 좋다.

여행객보다는 제주시민이 더 많이 찾는 제주시 맛집 ‘영덕대게 회수산물센터’는 대게집이 많지 않은 제주 내에서 맛있는 대게집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영덕대게 세트 메뉴의 경우 대게+랍스타+탕+전복죽+대게볶음밥+해물모듬(회, 전복, 낙지, 멍게, 문어)로 구성된다.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전복죽과 기본찬이 순서대로 나오는데 이 기본찬이 매우 화려하다.

새우구이, 콘버터치즈구이, 물회, 튀김, 전복구이, 탕수어, 샐러드로 구성된 기본찬 가운데 새우구이는 좀 평범한 편이고 전복구이가 독특하다. 돌판 위에서 지직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전복구이는 버터향이 나면서 오히려 회보다 부드럽고 쫄깃하다.

탕수어의 경우 탕수육처럼 걸죽한 소스가 뿌려진 생선요리로 기본찬이라고 하기에는 살집이 매우 실하다. 물회 역시 새콤달콤한 맛으로 식전 입맛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듬해산물의 경우 회, 전복, 낙지, 멍게, 문어로 구성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맛집 DB

놀라운 것은 대게를 주문할 경우 딸려 나오는 버터 치즈구이 랍스타의 탁월한 맛이다. 반으로 가른 랍스타 위에 버터와 치즈를 올리고 살짝 구워 고소한 치즈향, 랍스타의 탱글한 식감, 짭쪼름함 버터향이 잘 어우러져 있다.

이 집 비장의 무지인 모듬해산물의 경우 회, 전복, 낙지, 멍게, 문어로 구성된다. 특히 전복회는 버터구이와 다르게 꼬돌꼬돌하면서 매끄러워 제주산 해산물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 문어는 살짝 데처서 나오며 낙지는 탕탕이로 준비된다.

제주 맛집 ‘영덕대게 회수산물센터’는 제주시내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공항, 호텔가와 근거리라 제주에 막 도착한 후 들르기 좋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맛집 DB

메인인 대게의 경우 손질이 잘 되어 나온오기 때문에 먹기에 부담이 없다. 특히 대게 내장은 대게 중에서 제일 귀한 음식으로 아는 사람은 먼저 찾아 먹는 부위이다. 제주 영덕대게는 요게 아주 싱싱하고 부드럽고 실하다.

베가 불러도 볶음밥으로 준비되는 게딱지밥, 게가 들어 있는 국물이 시원한 해물탕까지 다 먹고 일어설 것을 추천한다. 매장 옆쪽으로 주차장이 꽤 있지만 업소가 제주시 번화가에 위치하다 보니 숙소가 가깝다면 차는 안 가져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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