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반한 백두산, 북한 최고의 가볼 만 한 여행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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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반한 백두산, 북한 최고의 가볼 만 한 여행지로 부상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9.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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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발해,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우리의 역사가 담긴 백두산 추천 여행지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마지막 날인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등반했다. 사진/ 청와대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마지막 날인 오늘(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등반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우리나라와 북한, 우리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문 대통령은 삼지연 공항을 통해 동파길로 백두산을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두산에는 총 4가지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번 같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여행자라면 북파 코스와 서파 코스를 이용해 백두산을 오를 수 있다.

백두산에는 총 4가지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번 같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여행자라면 북파 코스와 서파 코스를 이용해 백두산을 오를 수 있다. 사진/ 하나투어

아쉽게도 현재는 북한과의 직항이 없어 중국 쪽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사실. 하지만 만주 지역은 우리나라 고대사, 근현대사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그중에서도 고구려의 찬란한 문화유적이 남아있는 집안(지안)도 백두산 여행과 함께 가볼 만한 여행코스로 손꼽힌다. 고구려의 찬란했던 시기를 담은 곳이 이곳에서는 광개토대왕비를 포함해 동방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장수왕릉 등 다양한 유적을 만날 수 있다.

고구려의 찬란한 문화유적이 남아있는 집안도 백두산 여행과 함께 가볼 만한 여행코스로 손꼽힌다. 사진은 광개토대왕비. 사진/ 하나투어
고구려의 찬란했던 시기를 담은 곳이 이곳에서는 광개토대왕비를 포함해 동방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장수왕릉 등 다양한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장수왕릉. 사진/ 하나투어

뿐만 아니라 서기 3년부터 427년까지 무려 400여 년간 고구려 수도가 자리했던 곳으로 졸본성에 이은 고구려 제2의 수도인 국내성터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아쉽게도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의 전투 때 소실되어 남서쪽 성벽이 일부만이 남아있다.

목단강에서는 발해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발해상경용천부유적지는 영안시 발해진에 위치한 곳으로 발해의 오경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당시 당나라 장안성을 본떠 디자인하고 규모도 맞춰진 계획도시로 지금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발해상경용천부유적지는 외성, 내성, 궁성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며 현재 발해국 역사 유물 전시관으로 이용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발해상경용천부유적지는 영안시 발해진에 위치한 곳으로 발해의 오경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사진/ 하나투어

중국 속의 작은 한국 연길도 빼놓을 수 없는 백두산 여행 코스이다. 국사책에서는 나오는 간도가 이 일대를 말한다. 길림성 동부에 위치해 러시아와 한반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인구 220만 명 중 약 40%가 조선족일 정도이다.

연길에서는 시인 윤동주의 흔적이 남아있는 용정시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아직도 윤동주의 모교인 대성중학교, 용정우물터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운동을 하던 투사들이 모이던 도시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곡 ‘선구자’에도 나오는 일송정과 해란강은 바로 용정에 있다. 원래 제목도 용정의 노래이다. 이곳에는 과거 늠름한 자태의 소나무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항일의지를 불태웠다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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