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우리나라 하늘길 이용 항공기는 39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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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우리나라 하늘길 이용 항공기는 39만 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7.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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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175대 꼴, 국제선 8.6% 증가·국내선 1.1% 감소
올 상반기 6개월 동안의 항공 교통량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39만 4천 대(일 평균 2175대)로 나타났다. 사진/ 인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국토교통부의 올 상반기 6개월 동안의 항공 교통량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39만 4천 대(일 평균 2175대)로 나타났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많은 5월에 6만 8천 대를 기록했으며, 일일 최대 교통량은 5월 23일 2351대로 조사됐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8.6% 증가한 27만 1000대(일평균 1499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지난해 대비 1.1% 감소한 12만 2000대(하루 평균 676대)로 집계됐다.

인천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하루 평균 교통량은 1068대, 하루 최대 교통량은 1월 14일(일), 1161대를 기록했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2만 3천 대(하루 평균 12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우리나라 주요 관문공항지역을 담당하는 3개 접근관제소(서울·제주·김해)의 상반기 교통량은 서울·제주·김해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 접근관제소는 대구·김해 공항을 거점으로 한 운항편의 증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교통량이 7.1% 증가했고, 서울접근관제소는 5.8% 증가했다.

반면, 제주접근관제소는 0.5% 소폭 감소했다.

‘18년 상반기,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인천 19만 3000대, 제주 8만 5000대, 김포 7만 7000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인천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하루 평균 교통량은 1068대, 하루 최대 교통량은 1월 14일(일), 1161대를 기록했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하루 평균 교통량은 1000대를 넘어섰고(1068대), 하루 최대 교통량은 1월 14일(일), 1161대를 기록했다.

시간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이며 153대(일평균)가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관제탑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처리하는 인천공항의 경우, 오후 7시대가 가장 붐비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해당 시간대에 64대(일평균)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다.

항공로별 교통량에서,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구간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이며, 하루 평균 773대가 이용하고 있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12만6157→13만9913대)가 증가한 것이다

동 항공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비행고도는 국제선은 3만7000피트(지상 11.3km), 국내선은 2만8000피트(지상 8.5km)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혼잡한 항공로는 ‘서울-북경·유럽’ 구간의 항공로(G597·Y644)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5.4%(7만771→7만4572대)가 증가되었다.

‘서울-북경·유럽’ 항공로의 경우, 비행고도 2만9000피트(지상8.8km)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 해외여행 성수기가 있어 국제노선 교통량을 위주로 지속 증가해 올 한해 교통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항공 교통량은 연 6.9%씩 상승해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 교통량 평균 증가치 5.6%를 상회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 해외여행 성수기가 있어 국제노선 교통량을 위주로 지속 증가해 올 한해 교통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교통량 급증으로 인한 항로·공항혼잡, 운항지연 불편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간선항공로 구조 개선과 한·중·일 등 주변국 관제당국 간 항공교통흐름관리 협력을 강화 등 하늘길 정체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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