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팁] 여행자 휴대품, 6백 달러 초과하면 자진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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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팁] 여행자 휴대품, 6백 달러 초과하면 자진 신고하세요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8.07.2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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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적발 시 총 세액의 40% 가산세 부과, 2년 이내 2회 초과 시 60% 중가산세 부과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 6백 달러를 초과해 자진 신고하는 건수가 2015년 9만7천 건, 2016년 10만9천 건, 2017년 15만 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관세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 6백 달러를 초과해 자진 신고하는 건수가 2015년 9만7천 건, 2016년 10만9천 건, 2017년 15만 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자진신고는 9만9천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가세는 ‘15년부터 도입된 자진신고 감면 및 미신고 가산세 부과와 함께 최근 성실 신고 문화 확산, 신용카드 해외 사용 내역 실시간 통보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자진 신고를 하면 15만 원 한도에서 관세의 30%가 감면되지만, 신고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총 세액의 40%의 가산세가 부과되며, 2년 이내 2회 초과 시 60%의 중가산세가 부과된다.

자진 신고를 하면 15만 원 한도에서 관세의 30%가 감면되지만, 신고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총 세액의 40%의 가산세가 부과되며, 2년 이내 2회 초과 시 60%의 중가산세가 부과된다. 사진/ 관세청

예를 들어 해외에 다녀오면서 1천 달러 선물을 구매해 자진신고를 하면 관세의 30%를 감면받아 세금 부담이 6만1천 원이지만, 신고하지 않고 적발되면 자진신고 감면 없이 납부할 세금의 40% 가산세를 부담하게 되어 세금 부담이 12만 원에 이른다.

(사례1) 해외에 다녀오면서 1천 달러의 선물(술, 담배 등 별도 면세 제외)을 구매했을 때 자진 신고에 따른 세 부담 경감효과는

ㅇ 자진신고 시 세 부담 : 61,600원

산출세액 = (1,000$-600$)×20%(간이세율)×1,100(환율) = 88,000

공제액 = 88,000×30% = 26,400(공제액) < 150,000

공제 후 세 부담 = 88,000 - 26,400 = 61,600

ㅇ 미신고 후 적발 시 세 부담 : 123,200원

가산세 = 88,000 × 40% = 35,200

가산세 포함 세 부담 = 88,000 + 35,200 = 123,200

ㅇ 최근 2년 이내 2회 이상 미신고·적발 시 세 부담 : 140,800원

가중된 가산세 = 88,000 × 60% = 52,800

가중된 가산세 포함 세 부담 = 88,000 + 52,800 = 140,800

(사례 2) 해외에 다녀오면서 3천 달러의 선물(술, 담배 등 별도 면세 제외)을 구매했을 때 자진 신고에 따른 세 부담 경감효과는

ㅇ 자진신고 시 세 부담 : 378,000원

산출세액 = (3,000$-600$)×20%(간이세율)×1,100(환율) = 528,000

공제액 = 528,000 × 30% = 158,400 > 150,000(공제액)

공제후 세 부담 = 528,000 - 150,000 = 378,000

ㅇ 미신고 후 적발 시 세 부담 : 739,200원

가산세 = 528,000 × 40% = 211,200

가산세 포함 세 부담 = 528,000 + 211,200 = 739,200

ㅇ 최근 2년 이내 2회 이상 미신고·적발 시 세 부담 : 844,800원

가중된 가산세 = 528,000 × 60% = 316,800

가중된 가산세 포함 세 부담 = 528,000 + 316,800 = 844,800

관세청은 이러한 자진 신고 확산 분위기에 발맞춰 ‘자진신고 전용 Fast Track’을 운영해 신속한 입국을 돕고, 자진 신고하는 여행자에게 여행가방 부착용 이름표 등 기념품도 여름 휴가 기간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KBS방송 캡처

한편, 관세청은 이러한 자진 신고 확산 분위기에 발맞춰 ‘자진신고 전용 Fast Track’을 운영해 신속한 입국을 돕고, 자진 신고하는 여행자에게 여행가방 부착용 이름표 등 기념품도 여름 휴가 기간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쇼핑지역인 유럽, 미국발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대에 자진신고 여행자가 쏠리는 점을 고려하여 그 시간대에 세관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한편, 자진신고 여행자가 많아서 대기 시간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진신고 물품 내역 및 안내서」를 배포하여 신속히 통관되도록 지원하는 등 성실 신고하는 여행자를 위해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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