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외국인 방한관광, 질적·양적으로 뚜렷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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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외국인 방한관광, 질적·양적으로 뚜렷한 회복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7.23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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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 시장다변화 마케팅 추진으로 증가세 전환
금년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7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금년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7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방한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505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1-6월 기간 217만명이 방한한 중국은, 1분기의 감소세가(전년동기대비 30.5% 감소) 2분기에는 51.7%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누적 인원수가 3.7% 감소했으나, 7월부터는 누적 수치 역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 초 발표한 2018년 1분기 외래객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대비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경비는 $1,848.0→$2,026.5, 재방문율은 49.5%→61.1%, 재방문의향은 84.5%→86.2%로 증가하는 체질개선 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방한관광시장의 상반기 성장을 견인한 일본은 1~6월 기간 동안 131만 명(전년동기대비 18.0% 증가)이 방한했다.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과 일본 내 K-pop을 필두로 하는 신한류 붐 등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1분기(2.5%)보다 2분기(37.2%)의 성장률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실태조사 결과(잠정)에서도 방한 일본인의 한국 선택 시 고려요인 중 ‘K-POP/한류스타 등’을 고려한 비중이 조사국가 중 가장 높은 17.7%로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일본에서 한류붐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다변화 정책의 주축이 되는 아시아, 중동지역 또한 금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42만 명이 방한했고, 특히 2분기 성장률은 17.7%로 1분기(6.5%)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경우, 동 국가들과 관광교류 이래 반기(6개월) 기준, 가장 많은 방한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1분기에는 공통적으로 ‘방한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쇼핑’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올해 1분기에 홍콩과 대만은 ‘음식/미식탐방’이 고려 요인 1순위로 등극하였고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음식/미식탐방’에 대한 고려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사무소를 새롭게 개소한 카자흐스탄과 몽골의 상반기 방한객 수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33.4%, 16.0%로 증가했다.

구미주 지역은 1분기의 상승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7.7%→6.1%) 2018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개최로 높아진 한국관광 인지도의 효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문위원회, 진해중앙시장 환대캠페인 실시

지난 2017년 9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강원도 강릉성남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한국방문위원회

한국방문위원회는 ‘세계인이 다시 찾는 전통시장, 세계인이 다시 찾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금) 창원시 진해중앙시장에서 상인 대상의 친절 서비스 교육과 함께 환대캠페인을 개최한다.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 스마일 친절 벽화 그리기 ▲ 친절서약 포토릴레이 등 시장 상인과 방문객 대상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지역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 관광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서비스 제고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한국방문위원회는 경남 창원시와 더불어 2018년도 지역 방문의 해를 선포한 전라도의 주요 전통시장 약 5,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친절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시장 상인 대상의 친절 서비스 교육, 외국어 회화 언어카드 배포 등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 개최

‘2018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이 오는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사진/ 싱가포르관광청

이 밖에 ‘2018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Singapore Food Festival)’이 오는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은 싱가포르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도 사랑 받는 축제다.

싱가포르관광청이 주최하는 2018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은 현대, 전통, 문화, 예술의 4가지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와 음식들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에는 미쉐린 셰프들의 콜라보 만찬, 팝업 레스토랑, 쿠킹 클래스, 푸드 스타일링 워크샵, 그리고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등 미식가들의 스타일을 충족시킬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올해는 특별히 ‘음식으로 만나는 싱가포르’라는 주제 하에 싱가포르 전통 음식을 현대의 기술로 재해석해 창의적이면서도 친숙한 미식의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전통의 풍미와 요리사들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 2018에 초대된 대표 마스터 셰프로는 미쉐린 1 스타 셰프인 Saint Pierre의 임마누엘 스트루밴트(Emmanuel Stroobant)와 Alma의 하이칼 조하리(Haikal Johari)가 있다. 올해 축제의 팝업 레스토랑 라인업은 올드 비빅 페라나칸 키친(Old Bibik Peranakan Kitchen), 모셀스(Morsels), 베뉴 바이 세바스챤(Venue by Sebastian), 가야트리 식당(Gayatri Restaurant) 그리고 시나 파기 나시 파당(Sinar Pagi Nasi Padang) 등으로, 지역내 최고 인기메뉴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싱가포르 전통 음식들을 선보인다.

특히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 25주년을 맞아 맥도날드에서 싱가포르의 로컬 음식을 사용한 특별 메뉴를 출시한다.

새우 반죽으로 만든 싱가포르 스타일의 치킨 하청가이(Har Cheong Gui)를 사용한 치킨 버거(Ha Ha Cheong Gai Chicken Burger)와 치킨 닭다리(Ha Ha Cheong Gai Chicken Drumlets)가 푸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스페셜 메뉴로 판매된다.

이 밖에도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을 이용한 두리안 맥플러리(Durian McFlurry), 쿠에 살랏 케이크(Kueh Salat Cake), 히말라얀 차(Himalayan Tea) 등 다양한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 한정판 디저트들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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