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식음료 경험 여행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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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식음료 경험 여행지로 급부상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7.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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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트립 예약건수 유럽 내 1위
에어비앤비 트립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나폴리에 이르기까지 주요 도시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탈리아에는 염소 치즈 제조, 포도원을 지나가는 지프 타기 등 현재 총 280개가 넘는 트립이 제공되고 있다. 사진/ 에어비앤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전 세계 여행객들의 식음료 경험 여행을 이끄는 곳으로 이탈리아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에어비앤비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트립 예약 건수로 프랑스, 스페인을 제치고 유럽 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는 에어비앤비 트립 가운데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단연 앞서가는 지역으로 집계되었다.

2016년 11월에 론칭한 에어비앤비 트립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나폴리에 이르기까지 주요 도시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탈리아에는 염소 치즈 제조, 포도원을 지나가는 지프 타기 등 현재 총 280개가 넘는 트립이 제공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식음료 경험 여행의 트립 예약 건수로 프랑스, 스페인을 제치고 유럽 내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에어비앤비

특히 지난 6월 28일을 기점으로 에어비앤비 트립은 이탈리아 전국권으로 확대되어 게스트들은 도시와 시골 지역 모두에서 진짜 이탈리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마테오 프리게리오(Matteo Frigerio) 에어비앤비 이탈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이탈리아 호스트들은 이탈리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에 열정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게스트들에게 관광에서 느끼지 못했던 소중한 경험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전 세계에는 14,000개 이상의 다양한 트립이 제공되고 있는데, 플로렌스, 로마, 밀라노, 나폴리 등을 포함한 인기 지역들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힌터랜드의 사르디나와 같은 곳에서도 에어비앤비 트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제공되는 600개가 넘는 식음료 트립 중 이탈리아에서 예약된 음식과 와인 트립은 37%의 비중을 차지한다. 식음료 트립의 평균 가격은 62달러이다.

프리게리오 컨트리 매니저는 “트립은 이탈리아 시골 가정식이나 신선한 음식들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우리는 수천 명의 현지 농부와 생산자들에게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이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한다는 점에 대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자 한다”며 “트립은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진짜 이탈리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트립을 통해 양질의 지역 농산물을 부흥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아그리젠토에 사는 호스트 래이몬도(Raimondo)는 멸종 위기에 처한 염소를 키우면서 게스트들에게 염소 떼를 소개하고, 풍미 넘치는 염소 치즈를 만드는 법을 보여준다.

폴리라티노에 사는 호스트 치아라(Chiara)는 승무원 직업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그녀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치즈 공방을 게스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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