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플라스틱 빨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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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플라스틱 빨대’ 없앤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7.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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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퇴출 통해 환경보호에 적극 앞장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전 세계 30 개 브랜드 6,500 개가 넘는 호텔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전 세계 30 개 브랜드 6,500 개가 넘는 호텔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10억 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와 2억 5천개 이상의 스틱에 달하는 양이다.

아르네 소렌슨(Arne Sorens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CEO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을 선언한 최초의 대기업으로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객이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매일 100만 명이 넘는 호텔 투숙객이 동참한다면 많은 양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가장 최근에 진행한 프로젝트다. 지난 상반기에는 셀렉서비스 호텔(Select-service hotels) 450곳의 객실 내 비치된 플라스틱 세면용품 용기를 대용량 디스펜서(dispenser)로 대체해 세면제품의 낭비를 최소화하기도 했다. 올해 말까지는 북미지역 호텔 1,500곳에 디스펜서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며, 이는 연간 3,500만 개가 넘는 양이다.

지난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폐기물의 45%를 줄이고 상위 10개 구매 제품 카테고리를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서브 360(Serve 360: Doing Good in Every Direction)의 일환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 환경, 경제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다룬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이 확산되자 호텔 업계 역시 빠르게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60개가 넘는 영국 호텔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고객 요청 시에만 대체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도심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부터 해변가 리조트까지 다양한 호텔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 리브랜딩 오픈 기념 세레모니

롯데호텔은 7월 19일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의 공식 오픈을 맞아 개관 행사를 열었다. 사진/ 롯데호텔

이 밖에 롯데호텔은 7월 19일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의 공식 오픈을 맞아 개관 행사를 열었다.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는 모스크바, 뉴욕, 하노이, 양곤 등에 이은 롯데호텔의 열한 번째 해외 체인이자 러시아 내 네 번째 호텔이다.

이번 행사에는 안드레이 타라센코(Tarasenko Andrey Vladimirovich) 극동 연해주 주지사, 비탈리 베르케옌코(Verkeyenko Vitaly Vasiliyevich)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등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인사와 VIP 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롯데그룹에서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 등 100명의 내외빈이 함께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러시아 전통춤과 극동연방대학 공연단의 합창, 발레, 사물놀이 등 러시아와 한국 문화의 조화로운 공연이 이어져 하나의 문화 행사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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