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충북 영동·옥천·단양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대표 음식 ”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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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충북 영동·옥천·단양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대표 음식 ” BEST 3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7.13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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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민물 생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충청북도 대표 미식 여행
여행의 멋은 물론 맛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여행자라면 여행지에서 미식을 맛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전국 팔도마다 매력적인 여행지만큼이나 맛으로 여행자를 사로잡는 미식이 있다. 여행의 멋은 물론 맛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여행자라면 여행지에서 미식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미식을 만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산과 계곡이 수려한 여름 피서 여행지로 사랑받는 충청북도가 있다.

민물생선의 여왕, 쏘가리 매운탕

우리나라는 여름이 찾아오면 더위를 피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 냇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천렵을 즐기며 피서를 즐겼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충북지역은 내륙 중심에 위치해 민물생선을 이용한 매운탕이 발달해있다. 특히 여름이 찾아오면 더위를 피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 냇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천렵을 즐기며 피서를 즐겼다.

쏘가리는 충북을 대표하는 민물고기로 단양군의 남한강변을 따라 쏘가리 매운탕이 줄지어 있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운탕의 다른 민물고기가 빠지는 경우는 있어도 쏘가리가 빠지는 경우는 없다.

지역마다 매운탕의 맛을 내는 비법도 다른데, 괴산이나 음성의 경우 고춧가루 위주로, 단양의 경우 마늘로 맛을 내는 경우가 많다. 사진은 괴산 쏘가리 매운탕. 사진/ 한국관광광공사

지역마다 매운탕의 맛을 내는 비법도 다른데, 괴산이나 음성의 경우 고춧가루 위주로, 단양의 경우 마늘로 맛을 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역의 특산 작물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름만큼 맛도 좋은 도리뱅뱅

최근 미디어에서 소개되며 이색적인 충북 미식으로 알려진 도리뱅뱅도 있다. 도리뱅뱅은 피라미나 빙어를 기름에 바싹 튀겨 양념을 얹은 영동, 옥천 지역의 별미이다. 매콤한 양념맛과 기름에 튀겨낸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도리뱅뱅은 피라미나 빙어를 기름에 바싹 튀겨 양념을 얹은 영동, 옥천 지역의 별미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미라미는 충북에서는 미끼도 걸지 않고 대충 던져놓은 낚시대에 걸릴 만큼 풍부한 어종으로 낚시로도, 어망으로도 잘 잡혀 직접 만들어 먹기에도 좋다.

도리뱅뱅도 지역에 따라 다른 맛, 식감을 선호한다. 청주 지역의 피라미를 촉촉하게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옥천군 일대에서는 바삭하게 튀기는 것이 주류이다. 물론 각 도리뱅뱅 전문점마다 양념의 맛이 다르니 입맛에 맛는 다양한 도리뱅뱅을 맛보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 대표 보양 음식, 어국수

충청도의 천렵은 물놀이로 시작해 어국수(생선국수)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어국수이다.

충청북도 옥천의 향토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민물 생선을 뼈째 푹 삶아 육수를 만들어 내 감칠맛이 일품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충청북도 옥천의 향토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민물 생선을 뼈째 푹 삶아 육수를 만들어 내 감칠맛이 일품이다. 보통은 2~3시간 육수를 내고 소면을 넣어 바로 먹지만, 옥천 지역의 전문점에서는 12시간까지 푹 고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어국수의 매력은 그때마다 잡은 민물고기에 따라 맛이 조금씩 변한다는 점이다. 보통 붕어, 잉어, 누치, 피라미가 사용된다. 여기에서 큰 민물고기는 어국수의 육수로 사용되고, 작은 고기는 도리뱅뱅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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