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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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7.1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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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와 의료관광객 유치에 만전
지난 8일(현지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 국제산업 전시박람회인 '2018 이노프롬' 한국관 개관식에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기 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 최대산업전 ‘이노프롬’에서 한국관광 홍보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9일부터 4일간 러시아 중부 산업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Innoprom)’에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을 열고, 러시아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선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두 나라간의 관광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노프롬(Innoprom)’은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산업 전시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올해에도 러시아 주요 기업들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6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파트너국가 자격으로 현대, 경동나비엔 등 105개 기업이 참가해 산업 협력과 수출 판촉전을 벌인다.

공사는 주러시아한국대사관문화원과 공동으로 144㎡ 규모의 한국 문화관광 홍보관을 설치하고, 세계의 기업과 러시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컨벤션과 의료 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공사는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러시아 주요 기업과 여행사 등 관광업계 대표들을 초청하여 한국이 기업 국제회의와 컨벤션, 그리고 의료관광의 목적지로 최상임을 적극 홍보했다. 국제회의와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1.7배 이상 지출하는 경향이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

공사는 산업전 기간 내내 홍보관을 찾는 기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회의와 의료관광 전문가들의 직접 상담을 통해 판촉활동을 벌이며, 한복 체험, 불고기 시식, 수지침 체험, 한국영화 상영 등을 통해 한국 문화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1일 관광 체험프로그램에 큰 만족

지난 6월 2일 부천순천향병원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들이 수원화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아울러 공사가 국내 의료기관들과 협업해 운영중인 ‘외국인 환자 및 동반자 대상 1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하 관광체험 프로그램)’이 외국인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관광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5월8일 운영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314명의 외국인 환자(66%) 및 동반자(34%)들이 이용하였다. 특히 러시아어권 환자 및 동반자의 참여도가 높은 편인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에서 온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참가자의 46%가 서울 외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2%가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족도 4.6점/5점). 한편 작년 공사에서 7월~12월 기간 동안 서울시내 9개 의료기관에서 출발하는 시범운영 프로그램엔 총 430명(환자 65% 및 동반자 35%)이 참가한 바 있다.

그간 방한 외국인 환자 및 동반자들은 국내에서의 진료 및 치료과정 이외의 시간을 활용하여 관광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관광공사에서는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체계적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방한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동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실제로 2017년에 32만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본인을 포함한 평균 2.4명의 동반자와 함께 방한하였으나, 관광 등 기타 활동 참여율은 45.9%에 불과하였다.

올해 12월14일까지 운영되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청계천로 관광공사 의료관광안내센터를 출발해 창덕궁, 인사동, 통인시장, 북악스카이웨이를 둘러보는 정기운영 코스와, 국내 의료기관별로 참가자 5명 이상 모집시 희망하는 일정으로 맞춤형 1일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수시운영 코스로 구성된다. 차량, 관광가이드, 여행자보험은 무료로 제공되며, 입장료, 식음료비 등은 참가자 부담이다.

페루관광청, 러시아 월드컵 열기 속 홍보관 성료

페루관광청은 40년 만에 성사된 페루의 월드컵 출전을 기념해, 러시아에서 페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가 홍보관 ‘카사 페루’ 운영을 성료했다. 사진/ 페루관광청

이 밖에 페루관광청은 40년 만에 성사된 페루의 월드컵 출전을 기념해, 러시아에서 페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가 홍보관 ‘카사 페루’ 운영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페루 국가 홍보관 ‘카사 페루’는 페루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러시아의 도시 곳곳을 함께 찾으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축구 팬들을 만났다. 현장에서는 페루 전통 춤∙음악과 대표적인 여행지를 담은 사진전 등을 선보였다. 또한 관광객들은 남미 3대 축제로 여겨지는 페루 태양제인 ‘인티라미(Inti Raymi)’와 페루 정글 지대의 연중 최대 행사로 알려진 ‘산 후안 페스티벌(Festival of San Juan)’의 주요 퍼포먼스도 일부 감상할 수 있었다.

더불어 카사 페루는 비즈니스의 장으로도 주목 받았다. 페루의 대표적인 섬유소재인 알파카를 러시아 섬유 시장에 소개하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업계 실무자간 미팅도 진행됐다.

한편, 페루관광청은 올 초 평창올림픽 중 강릉에서도 국가홍보관 ‘카사 페루’를 선보였다. 당시 이 곳은 페루의 관광과 문화, 산업을 두루 소개하는 볼거리로 인기를 끌며, 20여 일 간 6천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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