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여행으로 일상의 활력 충전, 충북 옥천으로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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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여행으로 일상의 활력 충전, 충북 옥천으로 힐링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6.2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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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따라 만날 수 있는 옥천 마을 여행, 가볼 만한 곳은 어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며 주변의 풍경을 보는 것만큼 일상의 활력을 채워주는 방법도 없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7월 여름 휴가철이 찾아오면서 국내의 명산과 계곡에 피서를 즐기는 인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며 주변의 풍경을 보는 것만큼 일상의 활력을 채워주는 방법도 없다.

그중에서도 충북 옥천은 금강으로의 녹색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녹색여행은 옥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행테마로 대중교통과 걷기여행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현지인과 소통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옥천군 동이면과 청성면 등 2개 면에 걸쳐있는 강변길을 따라 9개의 강마을 거치는 녹색여행은 충청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에 최고의 선택이 된다. 사진/ 옥천군청

녹색여행의 시작은 옥천군 동이면 금강유원지에서 시작한다. 옥천군 동이면과 청성면 등 2개 면에 걸쳐있는 강변길을 따라 9개의 강마을 거치는 녹색여행은 충청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에 최고의 선택이 된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농촌버스 정류장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옥천 교통의 중심지이다. 금강휴게소는 최근 미디어에서 소개한 맛집많고, 휴게소를 벗어나지 않고도 지역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민물매운탕, 도리뱅뱅이, 어죽 등을 옥천의 미식이 유명하다.

금강휴게소는 최근 미디어에서 소개한 맛집들이 많고, 휴게소를 벗어나지 않고도 지역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옥천군청

강변길을 따라 걸으면 옥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높은벌에 도착할 수 있다. 영양 진씨의 집성촌인 이곳은 임진왜란부터 전란을 피해 마을이 형성됐다. 이후 일제강점기에도 일본군의 눈을 피해 숨어든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다.

높은벌을 지나 내리막길로 내려오면 강마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금강이 급하게 북동쪽으로 휘어 도는 물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데, 강 주변으로 반짝이는 모래사장에서 잠시 여름의 더위를 쫓아낼 수 있다.

강마을은 금강이 급하게 북동쪽으로 휘어 도는 물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데, 강 주변으로 반짝이는 모래사장에서 잠시 여름의 더위를 쫓아낼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마을에서 약 30분여를 걸으면 원당교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곳의 독산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독산은 높이가 20m의 작지만 경치가 좋은 산이다. 그런데 옛날 큰 홍수가 나자 속리산 일부가 이곳으로 떠내려 왔다는 것. 속리산 법주사 승려들이 자기들 산이라고 우기자 옥천의 현감이 다시 옮겨가라고 했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옥천의 산세를 구경하며 윗쇳대까지 방문했다면, 주변의 마을을 둘러보며 여행을 즐겨보자. 이곳은 상금대리, 하금대리, 금현리가 세 마을이 통합되며 ‘합금’리로 불리게 되었다.

윗쇳대는 금강 주변 중 낮은 언덕에 위치해 논과 밭이 잘 마련되어 있고, 금강 주변으로도 평평한 곳이 많아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다. 사진/ 옥천군청

금강 주변 중 낮은 언덕에 위치해 논과 밭이 잘 마련되어 있고, 금강 주변으로도 평평한 곳이 많아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강가에는 돌이 지천으로 깔려있는데, 오래전부터 수석 채취장으로 제법 유명해 수석애호가의 발길이 잦은 명소이다.

여울목 청마리는 녹색여행 제2구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곳이다. 이곳은 삼한시대부터 이어진 민속신앙이 현재까지 이어진 곳인데, 옥천청마리제신탑을 마을 경계로 탑과 솟대, 장승 등 복합 민속 신앙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래쇳대는 마을 앞 강변에 펼쳐진 넓은 모래사장과 정겨운 풍경이 우리의 감성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사진/ 옥천군청

청마리를 지나 아래쇳대는 마을 앞 강변에 펼쳐진 넓은 모래사장과 정겨운 풍경이 우리의 감성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녹색여행 마지막 여행지 가덕리는 농촌버스도 닿지 않는 강 건너 오지였다. 지금은 다리가 놓이고 하루 여섯 번, 버스도 다닌다.

금강이 완만히 휘어 돌고, 길은 산모롱이 돌고 돌아 금강 따라 흘러 그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천연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가덕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아름다운 강마을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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