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여행] 아이들과 갈만한 곳 (4)폐교 가족캠핑장 베스트7
상태바
[여름방학여행] 아이들과 갈만한 곳 (4)폐교 가족캠핑장 베스트7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6.25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화군 소천면 옛 황평분교 ‘솔향가득’ 캠핑장, 텐트 총 20동. 하루 최대 80명 수용
서울시가 지방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캠핑의 즐거움은 호텔 숙박과 비교할 수 없다. 모닥불가에 둘러 앉아 낭만을 속삭이다 별빛을 보고 잠들고, 상쾌한 아침공기 속에서 눈을 뜨는 여정. 아마도 모두가 꿈꾸는 여행이 아닐까.

하지만 한국인의 장비병은 캠핑의 즐거움은 단번에 앗아가고 마는데 차 트렁크에 바리바리 꾸리고도 마음이 안 놓여 가족마다 배낭이며 가방이 한 꾸러미다. 캠핑 한 번 가려면 며칠 전부터 장비 챙기기 바쁘다. 또한 여행이 끝난 후 텐트를 털고 빨고 말리는 작업은 좀 고단한가.

서울시가 공개한 ‘솔향가득’ 캠핑장은 봉화군 소천면 옛 황평분교에 위치, 몸만 떠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올 수 있도록 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제 이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 듯하다. 서울시가 지방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5일(월) 서울시가 공개한 ‘솔향가득’ 캠핑장은 봉화군 소천면 옛 황평분교에 위치, 몸만 떠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올 수 있도록 했다.

봉화 솔향가득 오토캠핑장은 솔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바로 앞에는 황평천이 흐르고 있어 캠핑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솔향가득이라는 명칭은 지난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조사를 통해 선정한 것이다.

솔향가득 캠핑장에 준비되는 텐트는 총 20동. 하루 최대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솔향가득 캠핑장에 준비되는 텐트는 총 20동. 하루 최대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텐트 외에 테이블, 화덕 모두 무료 대여하며 탁구장, 당구장, 북카페, 샤워장, 취사장, 매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4인 가족이 1박 2일 이용할 경우 요금은 2만5300원으로 책정되었으나 봉화 ‘솔향가득’ 캠핑장은 7월 15일까지 시범으로 운영되기에 이 기간 무료이다. 예약은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받으며,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주말과 여름방학은 인기가 높아 조기 마감되므로 서두르는 게 좋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제까지 서울시가 개설한 지방 폐교 가족캠핑장의 수는 모두 7곳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방폐교를 가족캠핑장으로 만드는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제까지 서울시가 개설한 지방 폐교 가족캠핑장의 수는 모두 7곳.

2013년 최초로 개장한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은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주천강로 월현분교를 배경으로 야영데크 20사이트를 마련했으며 교실 4개소를 리모델링 해 바둑실, 북카페, 나무블럭체험장, 탁구장 등으로 운영 중이다.

폐교 캠핑장 예약은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진/ 서울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북원로길에 있는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의 경우 ‘사정분교’ 운동장에 25개의 야영사이트를 개설해 일 1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충북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에 위치한 제천 ‘하늘뜨레’ 캠핑장은 야영데크 20사이트를, 강원도 철원 ‘평화마을’ 캠핑장은 25사이트를, 충남 서천 ‘금빛노을’ 캠핑장은 15면을, 전남 함평 ‘나비마을’ 오토캠핑장은 20사이트를 운영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