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해 북유럽 핀란드로 “미리 만나는 여름 휴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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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피해 북유럽 핀란드로 “미리 만나는 여름 휴가 여행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6.2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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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대자연, 문화와 예술의 도시 핀란드 탐페레
올해는 더위를 피하고, 유럽의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북유럽 여행지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핀란드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는 더위를 피하고, 유럽의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북유럽 여행지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핀란드는 북유럽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특히 여름에는 선선한 냉대기후에 해당할 정도로 최고 더운 7월 평균 기온이 21.8도 불과하고, 8월에도 19.9도로 20도가 넘지 않는다.

핀란드는 여름에는 선선한 냉대기후에 해당할 정도로 최고 더운 7월 평균 기온이 21.8도 불과하고, 8월에도 19.9도로 20도가 넘지 않는다. 사진/ 핀란드 관광청

여름 핀란드를 방문했다면 탐페레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네시호수와 퓌헤호수, 두 개의 호수 사이로 자리 잡은 이곳은 현대적인 느낌의 건축물과 알록달록한 나무집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내신네올라 타워가 제격. 내신네올라 타워는 높이가 120m의 전망 타워로 도시는 물론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내신네올라 타워가 제격이다. 사진/ 핀란드 관광청
전망대 아래층에는 360도로 회전하는 핀란드식 레스토랑도 만날 수 있다. 사진/ 핀란드 관광청

놀라운 것은 이 타워가 단 33일만에 지어졌다는 사실이다. 전망대 아래층에는 360도로 회전하는 핀란드식 레스토랑도 만날 수 있다. 안타깝게 여름에는 백야로 인해 도시의 야경을 볼 수 없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레닌 박물관과 무민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핀란드의 여행지이다. 탐페레는 러시아의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이 머물며 러시아 혁명을 준비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박물관은 1946년에 공식 개관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데 레닌이 실제 사용하던 유품, 서적 등과 사진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레닌 박물관과 무민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핀란드의 여행지이다. 사진은 레닌 박물관. 사진/ 핀란드 관광청
무민 박물관에서는 작가 토베 얀손이 그린 무민의 원화를 포함해 20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 핀란드 관광청

세계적인 캐릭터 무민을 만날 수 있는 무민 박물관도 탐페레에만 있다. 작가 토베 얀손이 그린 무민의 원화를 포함해 20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물론 여성 여행자들까지 즐길만한 볼거리와 기념품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한편, 탐페레는 사우나의 나라 핀란드에서도 ‘사우나의 수도’로 불린다. 사우나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도시이기도 하다. 실제로 핀란드에서는 가장 긴 역사를 지닌 공중사우나 라야포르티를 만날 수 있다.

탐페레에서는 실제로 핀란드에서는 가장 긴 역사를 지닌 공중사우나 라야포르티를 만날 수 있다. 사진/ 핀란드 관광청

사우나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탐페레 곳곳에는 사우나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여름이 찾아오면 호수가에서 수영을 즐기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사우나를 즐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사우나와 가스트로 펍을 결합한 복합 레저 시설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 지난 4월에 개장한 툴린 사우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탐페레 대성당은 탐페레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1907년 완성된 여행지이다. 높은 첨탑은 멀리서도 보일 만큼 뾰족하게 서 있다. 벽돌로 된 내부에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정밀하게 세공된 석조들이 유럽의 감성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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