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시원한 밀양으로” 7월에 떠나는 피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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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해 시원한 밀양으로” 7월에 떠나는 피서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6.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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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지, 표충사, 얼음골, 용두연 유원지 등 밀양 추천 여행지는 어디?
경상남도 밀양시는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에 이르기까지 잘 보존된 우리나라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더위로 쉽게 피로해지는 요즘. 국내여행지를 검색해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른 여름을 피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탐방하며, 색다른 재미를 즐겨보려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경상남도 밀양시는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에 이르기까지 잘 보존된 우리나라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장소이다.

밀양을 방문했다면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양양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위양지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신라시대 때 축조됐다는 천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여행 명소이다.

양양지는 주변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지만, 그 풍경이 아름다워 이제는 관광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양양지는 주변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지만, 그 풍경이 아름다워 이제는 관광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밀양시 단장면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표충사가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에는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승병이 거병했던 곳이다.

지금도 승병을 이끌고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유물들이 남아있는데, 표충사호국박물관에서는 이런 유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불교문화재를 만날 수 있어 밀양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표충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에는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승병이 거병했던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에 있는 골짜기로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으로 더위가 심할수록 얼음이 더 많이 어는 신비한 명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산내면에는 여름에도 얼음처럼 시원한 얼음골을 만날 수 있다.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에 있는 골짜기로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으로 더위가 심할수록 얼음이 더 많이 어는 신비한 명소이다.

얼음이 어는 시기는 4월부터 8월로, 계곡에 입구에 들어서면 냉장고 같은 시원한 얼음바람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얼음골을 따라 만날 수 있는 호박소계곡도 빼놓을 수 없는 밀양의 볼거리이다. 밀양 8경 중 하나인 호박소계곡은 백옥같은 화강암 위로 계곡물과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수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이다.

밀양 8경 중 하나인 호박소계곡은 백옥같은 화강암 위로 계곡물과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수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이다. 사진/ 밀양시청

호박이라는 것은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데, 10여m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파인 못이 그 모습을 닮았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가족들과 함께 밀양의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밀양시 가곡동에 위치한 용두연유원지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용두연유원지는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여행지로 알려져 있는데, 봄에는 진달래꽃,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엔 단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용두연유원지 인근에는 100년 이상의 소나무 2000여 그루 이상이 군집을 이루고 있어 잠시 일상의 피로를 잊고 산림욕을 즐겨도 좋다.

용두연유원지 인근에는 100년 이상의 소나무 2000여 그루 이상이 군집을 이루고 있어 잠시 일상의 피로를 잊고 산림욕을 즐겨도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밀양시 상동면에는 빈지소가 있다. 산수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교통편도 편리한 빈지소에는 일제강점기 경부선 철도를 놓으면서 뚫은 굴이 있다.

지금은 철도의 기능을 상실했지만 굴의 입구를 막아 마을의 저온창고로 사용한다.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해 이색적인 밀양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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