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만나는 미륵사지 석탑, 익산 역사여행으로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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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만나는 미륵사지 석탑, 익산 역사여행으로 만나볼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6.2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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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화석전시관, 춘포역사 등 역사를 담은 익산 추천 여행지
문화재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 수리가 끝났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20년간의 복원을 마치고 제모습으로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 수리가 끝났다고 밝혔다.

익산 미륵사지는 익산시 미륵산 기슭에 위치한 삼국시대 백제의 사찰로 백제 무왕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백제의 사찰로는 최대 규모로 신라의 황룡사, 고구려의 정릉사와 함께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동탑과 서탑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20년 만에 돌아오는 석탑은 서탑에 해당한다. 사진/ 문화재청 공식 트위터

지금은 터만 남아 당시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동탑과 서탑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20년 만에 돌아오는 석탑은 서탑에 해당한다.

서탑의 경우 보존이 되지 않았던 시기 1915년 벼락에 맞아 파괴됐다. 일부 파괴된 탑을 1919년 일본인에 의해 콘크리트가 덧씌워지며 우리가 국사책에서 봤던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변했던 것.

미륵사지석탑은 1919년 일본인에 의해 콘크리트가 덧씌워지며 우리가 국사책에서 봤던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변했던 것이다. 사진/ 문화재청 공식 트위터

이를 1999년 해체보수정비를 결정했고, 이번 복원과정에서는 무려 185t의 넘는 콘크리트를 걷어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수리한 문화재로 남게 됐다.

이번 20년만에 돌아온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주변정비로 7월 중순까지만 임시개방을 하고, 잠시 휴식시간을 거쳐 12월 재공개할 예정이다.

익산에는 미륵사지와 미륵사지석탑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화석전시관이 있다.

화석전시관은 지질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행지로 시대별 각종 화석과 익룡, 수장룡 실물 크키의 공룡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화석전시관은 지질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행지로 시대별 각종 화석과 익룡, 수장룡 실물 크키의 공룡 등을 전시해 여행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익산시 춘포면에 위치한 익산 춘포역사는 등록문화재 제210호에 지정된 여행지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이곳은 작은 역이지만 1914년 지어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로 슬레이트를 얹은 박공지붕의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익산은 일본인이 거주하던 이민촌이 많았기 때문에 세워졌다. 더불어 이곳에서 생산된 쌀을 군산으로 수탈하기 위해 역이 들어섰지만,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철도의 기능은 하고 있지 않다.

익산시 성당면 두동길에서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9호에 지정된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익산시청

익산시 성당면 두동길에서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9호에 지정된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날 수 있다. 이 건물은 1923년 선교사 해리슨에 의해 설립돼 1929년 새롭게 지어져 지금의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두 개의 동을 합해 두동교회라 불렸는데, ‘ㄱ’모양의 교회의 구조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는 당시 남녀유별의 전통을 보여주면서 남성신도와 여성신도를 분리하기 위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ㄱ모양의 구조는 전북 김제의 금산교회와 이곳 둘뿐인데, 전통을 지키면서 개신교의 영향을 받은 한국 교회 건축만의 독특한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익산시청

이런 구조는 전북 김제의 금산교회와 이곳 둘뿐인데, 전통을 지키면서 개신교의 영향을 받은 한국 교회 건축만의 독특한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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