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사 5월 실적 “해외여행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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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사 5월 실적 “해외여행 증가세 둔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6.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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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29만 1000명, 모두투어, 15만 6000여 명 기록해
올해도 사상 최대의 해외출국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패키지여행사 5월 실적도 내놓고 있다. 사진은 도쿄 간다 축제.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올해도 사상 최대의 해외출국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패키지여행사 5월 실적도 내놓고 있다.

하나투어의 2017년 5월 해외여행수요(항공·국내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29만 1000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해외여행 수요가 2분기 들어 다소 완만해진 추세다. 5월 초 연휴가 작년보다 짧았고, 6월 열릴 지방선거와 월드컵,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점 등도 여행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의 2017년 5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29만 1000여 명을 기록했다. 사진/ 하나투어

지역별 비중은 일본이 전체 여행수요의 39.2%를 차지했고, 동남아는 29.5%였다. 다음으로는 중국(14.5%), 유럽(9.8%), 남태평양(4.4%), 미주(2.7%)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중국이 88.5% 증가했고, 다른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4.3%), 동남아(-11.9%)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했다. 작년 이맘때 사드 갈등으로 인해 일본과 동남아로 쏠렸던 단거리 여행수요가 다시 중국으로 분산되고 있다.

중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유럽이 20.7% 증가했다. 유럽은 서유럽과 동유럽, 지중해 등 기존 인기여행지들의 여행수요가 전년보다 일제히 늘었고, 러시아(+143%), 중동(+118%) 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미주, 남태평양 여행수요는 각각 3.9%, 0.5% 늘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를 비롯한 기획상품이 9.7% 증가했고, 현지투어나 입장권 등 자유여행 속성 단품 판매량이 3.3% 감소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5월 해외여행 판매에서 15만 6000여 명과 8만 9000명의 항공권을 판매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모두투어네트워크(모두투어)는 5월 해외여행 판매에서 15만 6000여 명과 8만 9000명의 항공권을 판매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증가하며 여행사의 주력상품인 패키지 상품판매가 18% 성장을 보여 6% 내외의 감소세를 보인 항공권 판매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월 8%까지 떨어졌던 점유율을 17%까지 상승시키며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중국이 단연 돋보인다. 특히 중국은 올여름까지 매월 전년 대비 두 배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큰 폭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일본은 19.8% 감소, 남태평양 1.3% 감소, 미주 11.4% 감소 등 약세를 지속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5월 여행상품 판매 지역별 비중에서 34.6%를 차지했다. 그리고 동남아가 31.0%로 일본의 뒤를 이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6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 성수기 예약률이 전년 대비 15% 내외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여름에도 역대 최대 인파가 해외여행을 즐길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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