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봄이 찾아오면서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오는 5월, 가정의 달이 찾아오면서 가족 여행지로 떠나볼 만한 곳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태안은 서해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가족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태안군 이원면에 위치한 볏가리마을은 농촌체험과 갯벌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농촌체험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농업과 어업이 활발한 바닷가 마을이다.

지금도 추수가 끝난 뒤 논에 볏가리를 세우는 전통이 남아있어 이런 지명이 붙었다. 지금은 추수철이 아니라 볏가리는 만날 수 없지만, 굴, 쏙 등 마을 앞 갯벌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태안 매화둠벙 마을은 태안 원북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잘 보존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으로 유명한데, 이곳은 바다를 메운 넓은 간척지에 친환경 농법으로 쌀을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발되지 않은 농촌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금개구리, 늦반딧불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보호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안반도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만대어촌체험마을은 생태학습과 고기잡이 등 전통 어업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을이다. 만대란 지명은 많은 사람이 모여 살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만대마을 앞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 갯벌이 잘 발달해 있어 많은 수산물을 얻을 수 있다.

만대마을에서는 갯벌체험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장화, 호미, 장갑 등 도구 등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어업체험인 독살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으로 서해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태안에 방문했다면 안면도도 빼놓을 수 없다. 태안 안면도는 서해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해산물을 이용한 맛집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먹거리로 빠지지 않는 안면도에서도 일송꽃게장백반은 안면도 게국지 맛집으로 이름이 높다.

안면도 맛집인 일송꽃게장백반은 대표메뉴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제공하고 있다. 꽃게장은 꽃게의 단맛과 짭조름한 비법 간장 맛이 어울려 밥도둑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양념게장은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으로 어른입맛, 아이입맛 가릴 것 없이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안면도 맛집으로 통한다.

일송꽃게장백반은 더불어 안면도게국지맛집으로도 손꼽힌다. 충청도 토속음식으로 알려진 게국지는 시원한 맛의 국물이 일품인데, 꽃게와 더불어 각종 해산물을 함께 끓여내고 있다.

더불어 안면도맛집인 이 집은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육수가 일품으로 신선한 게의 맛을 살려내 더욱 감칠맛있는 게국지를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