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행사]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한옥콘서트 산조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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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화행사]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한옥콘서트 산조로 만난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4.1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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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매력, 2018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5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동대문 DDP 미래로에서 열린다. 사진/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홍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봄을 맞이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에서 만나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매력

우선 서울에서 만나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매력, 2018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5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동대문 DDP 미래로에서 열린다.

2016년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모습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은 올해 3회를 맞이한다.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은 아프리카를 잘 알지 못하는 대중들이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다양한 아프리카의 문화와 면모를 만나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컬러의 아프리카 패션쇼와 다양한 공연, 마켓, 전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옥에서 즐기는 우리 음악과 차 <한옥콘서트 산조>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5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4회에 걸쳐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에서 국악애호가를 위한 <한옥콘서트 산조>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은 거문고주자 김준영. 사진/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5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4회에 걸쳐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에서 국악애호가를 위한 <한옥콘서트 산조> 공연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세도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민씨가옥 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해금 김용하, 아쟁 윤서경, 대금 김선호, 거문고 김준영 등 이 시대가 주목하는 젊은 연주자가 각자의 악기로 들려주는 오늘의 산조 공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한옥콘서트 산조>는 서울남산국악당이 전통한옥을 무대로 매년 선보이고 있는 한옥 기획공연의 일환으로,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국악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산조 공연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30~40대 실력 있는 남자연주자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내년에는 30~40대 여자연주자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날의 메인 연주자가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자신이 선택한 연주 파트너와 함께 전통 산조와 창작 산조를 교차로 선보이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국악’, ‘산조’, ‘악기’에 대한 생각을 관객과 나누고, ‘연주곡’과 ‘협연자’를 소개하는 등 편안한 대화와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5월 10일 첫 번째 <한옥콘서트 산조>의 주인공은 해금주자 김용하다. 국악그룹 ‘불세출’의 리더로서 활발한 창작과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용하는 전통산조 ‘김영재 류 해금산조’와 창작산조 ‘해금 허튼가락’을 고수 윤재영과 연주한다. 김용하는 “해금은 자기자신과 같다”며 “해금을 타면서 내 전부가 그대로 악기를 통해 소리로 나온다. 그렇기에 거짓을 할 수도 자만을 할 수도 없다.”고 고백한다. 그는 연주자 스스로가 즉흥적인 연주를 통해 ‘길’을 만드는 작곡 방식을 갖고 있는 것이 산조라고 설명하며, “선생님들도 그랬듯이 겸손한 마음으로 전통음악을 즐기기 위한 과정으로, 산조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오늘의 산조’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이번 연주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5월 24일 두 번째 <한옥콘서트 산조>의 주인공은 아쟁주자 윤서경이다. 국악을 무한한 창작음악의 자원으로 꼽은 그는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작업에 언제나 설렌다고 한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시작한 아쟁이 지금의 그에게는 감정에 따라 조언을 해주고, 수행을 도와주며, 때론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으로 인도하여 깨달음을 주는 스승과 같은 존재다. 윤서경이 아쟁과 호흡하며 지낸 어제와 오늘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이번 공연은 고수 이영섭과 최혜림(대아쟁)이 함께한다.

6월 7일 세 번째 <한옥콘서트 산조>의 주인공은 대금주자 김선호다. 대금과 자신 사이에는 중력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그는 지구와 물체가 서로 당기듯 대금과 자신은 서로 당기는 힘이 존재해 현재의 대금주자 김선호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와 관객 사이에 중력이 작용해 가까이 있는 ‘흥’을 끌어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대금과 가야금 산조명주 ‘꽃산조’를 고수 김태영과 가야금주자 연지은과 협연한다.

6월 21일 네 번째 <한옥콘서트 산조>의 주인공은 거문고주자 김준영이다. 그는 거문고를 세상과 소통하는 자신의 목소리로 여긴다. 오랜 시간 정제되고 함축된 자신의 생각이 거문고가 가진 시간과 역사의 깊은 소리를 빌어 세상에 표현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산조는 늘 오늘의 산조다. 산조에 담긴 도전과 개척정신, 인간중심의 마음을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산조를 알고, 산조를 넘어, 산조에 도착하는 여정! 그것이 산조가 아닐까?” 라고 이야기 한다. ‘선비의 악기 거문고’, ‘파격’, ‘꽃피우다’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또 다른 거문고주자 서정곤과 고수 김인수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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