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 “근대 역사 속으로” 대구 골목 여행
상태바
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 “근대 역사 속으로” 대구 골목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4.1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를 따라 만날 수 있는 역사 테마 여행지, 가볼 만한 여행지는 어디?
대구광역시에서는 여행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대구를 소개하고자 근대로(路)의 여행 골목투어를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계산성당.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대구는 우리나라 중남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한 곳으로 삼국시대부터 달구벌이라는 지명으로 발전해왔다. 이런 까닭에 일찍부터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남아 있어 역사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대구를 여행하는 데 있어 편리한 교통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동대구역을 이용한 KTX부터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편 이용까지 서울에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대구는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남아 있어 역사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은 은혜정원.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구광역시에서는 여행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대구를 소개하고자 근대로(路)의 여행 골목투어를 마련하고 있다. 경상감영달성 길을 비롯해 패션한방길, 삼덕봉산문화길, 남산100년향수길, 야경투어, 맛투어,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 투어 등 다양한 골목투어 코스를 마련해 여행 편의성을 높였다.

그중에서 골목투어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은 근대문화의 발자취를 주제로 진행되는 길이다. 1.64km의 짧은 코스는 반나절이면 충분하게 돌아볼 수 있다. 대구는 상대적으로 한국전쟁 당시 다른 지역에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덕분에 근대의 생활상이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대구 청라언덕은 대구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낭만이 깃든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구 청라언덕은 대구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낭만이 깃든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서양가옥 세 채가 보존되어 있는데, 선교사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블레어 주택으로 각각 대구유형문화제 24호, 25호, 26호에 지정돼 있다.

근대 시기 기독교 전파과정에서 선교활동을 한 미국인들의 자택으로 지금은 선교, 의료, 교육, 역사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당시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계산성당은 1900년대 초기의 건축물로 대구에서 유일하며, 프랑스와 홍콩에서 함석이나 스테인드 글라스 등을 수입해 사용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만세운동길을 지나 계산성당도 근대문화골목의 주요 방문지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인 이곳은 1899년 세워진 이곳은 목조 십자형 건물로 지어졌으나 화재로 모두 소실되어 1902년 다시 세워졌다.

이곳은 1900년대 초기의 건축물로 대구에서 유일하며, 프랑스와 홍콩에서 함석이나 스테인드 글라스 등을 수입해 사용했다. 더불어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적절하게 혼합해 대구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여행지이다.

참고로 이곳은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검은 사제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성당 인근 관덕정 순교 기념관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이상화·서상돈 고택도 빼놓을 수 없는 대구의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상화·서상돈 고택도 빼놓을 수 없는 대구의 여행지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로 유명한 항일문학가 이상화와 민족운동가 서상돈의 자택으로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곳이다.

이상화 고택은 생전 친구들과 제자들을 맞이하던 사랑방, 시를 썼던 감나무 마당, 이상화 시인이 숨을 거둔 안방 등 그의 자취가 남아있다. 고택 내에는 이상화 시인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간 서상돈을 기리기 위해 서상돈 고택을 복원해놓고 있다.

이상화 고택은 생전 친구들과 제자들을 맞이하던 사랑방, 시를 썼던 감나무 마당, 이상화 시인이 숨을 거둔 안방 등 그의 자취가 남아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경북지방의 최초의 기독교 교회인 대구 제일교회도 있다. 벽돌로 세워진 2층의 간결한 고딕양식의 교회로 근대시기를 대표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대구 제일교회는 대구의 수많은 교회 건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고, 기독교가 근대화에 기여한 상징물로서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경북지방의 최초의 기독교 교회인 대구 제일교회도 있다. 벽돌로 세워진 2층의 간결한 고딕양식의 교회로 근대시기를 대표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