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문화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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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문화행사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4.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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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센터 ‘빛의 아틀리에’, 스튜디오형 전시 인스타지아 등
예술의 도시 파리에 디지털 아트센터 ‘빛의 아틀리에’가 오는 4월 13일 개관한다. 사진/ 아미엑스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봄을 맞아 도심 곳곳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파리 최초의 디지털 아트센터 ‘빛의 아틀리에’ 개관

우선 예술의 도시 파리에 디지털 아트센터 ‘빛의 아틀리에’가 오는 4월 13일 개관한다.

파리 최초의 디지털 아트센터가 될 ‘빛의 아틀리에’는 미디어 아트 전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프랑스 컬처스페이스사가 '빛의 채석장'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 아미엑스 프로젝트이다.

‘빛의 아틀리에’가 들어선 공간은 19세기 예술가들의 중심지였던 파리 11구 지역에 위치한 낡은 철제 주조 공장을 개조한 곳이다. 총면적 3300㎡ 규모, 10m 높이의 벽면과 바닥이 120개의 비디오 프로젝터, 최첨단 음향 시스템 등을 통해 당대 최고의 예술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디지털 아트 감상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아미엑스(AMIEX: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란 폐공장, 폐광산, 폐발전소 등 산업 발전으로 도태된 공간에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음향을 활용한 전시 영상을 투사하는 최신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이다. 100여 개의 비디오 프로젝터가 뿜어내는 거장들의 작품이 음악과 어우러져 작품 속으로 빨려 드는 듯한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컬처스페이스는 2012년 ‘아미엑스’를 처음 선보이며 프랑스 남부 레보 드 프로방스의 폐채석장 동굴을 ‘빛의 채석장’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예술로 도시재생을 성공시킨 문화예술 전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해외 전시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빛의 벙커(Bunker de Lumières)’를 선보일 예정이다.

‘빛의 아틀리에’ 전시 공간은 크게 2개로 '라 알(LA HALLE)'과 '르 스튜디오(LE STUDIO)'로 나뉜다. 1500㎡ 규모의 라 알관에서는 장단편 디지털 전시 프로그램이 순환 상영되며, 르 스튜디오관은 신진 작가들의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된다. 예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인물에게 헌정되는 장편 프로그램으로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와 '에곤 쉴레(Egon Schiele)'에게 헌정되는 작품이 상영되며, 단편은 좀 더 현대적인 작품으로 구성된다. 르 스튜디오관에서는 어두운 벽면과 바닥을 캔버스로 삼아 현대 예술을 디지털로 표현하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도 보고 야경도 즐기는 ‘인스타지아’ 금토일 야간개장

‘인스타지아’는 매주 금토일 및 문화가 있는 날에 개관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진/ 스타티스

‘인스타지아’는 매주 금토일 및 문화가 있는 날에 개관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전시기획사 스타티스 측은 4월부터 매주 금토일 및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한해 기존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에서 2시간 연장한 밤 9시까지 ‘인스타지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스타지아’는 총 40여 종의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과 포토존이 어우러진 스튜디오형 전시다.

작품 관람과 스튜디오 촬영을 연상케 하는 조명장비 기기가 구비돼 있어,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실 내에서 센트럴파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송도 초고층 오피스타워의 전시실이란 것도 ‘인스타지아’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커플 및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전시와 전망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데이트 장소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송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송도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외국인 관객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전통의 진본성 살린 콜라보레이션 ‘악어와 악어새’ 공모전

서울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18서울한옥박람회 박람회 기간 내 전시될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2018서울한옥박람회 제1회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악어와 악어새’를 통해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사진/ 서울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

서울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18서울한옥박람회 박람회 기간 내 전시될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2018서울한옥박람회 제1회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악어와 악어새’를 통해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으로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전통을 모티브로 실험적 관점을 선보일 아티스트를 지원함으로써 역량있는 현대작가를 발굴하고자 월간한옥과 WFFA, BACKROOM이 주최하고, 이네이처가 후원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본 공모전이 전통의 ‘진본성’과 현대의 ‘오락성’을 융합하여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재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조화성’과 ‘예술성’을 주요 선정 기준으로 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만 20세 이상의 작가라면 국적 및 성별 제한없이 개인 또는 단체로도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출품 자격으로는 2016년 1월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제한한다.

공모 분야는 시각 예술 전 분야와 리빙·디자인 분야이며, 이메일로 접수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WTFA 홈페이지 또는 2018서울한옥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품 포트폴리오, 국문/영문 프로필 각 1부, 작품소개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악어와 악어새’ 공모전에서는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4부문에서 각 분야별로 1명씩 선정해 수상할 예정이다.

1차는 서류 심사이며 2차는 실물 심사로 진행되는데 이때 편도 운송비는 작가가 자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현금 시상 200만원부터, 브랜드 제품과의 콜라보레이션 기회 제공, WTFA, BACKROOM전시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장인과 콜라보레이션 기회 제공 순으로 시상된다.

또한, 선정된 작품은 모두 2018서울한옥박람회내에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전시되며 이후에는 갤러리 BACKROOM에서 전시된다. 전시 시 임대료, 장치비, 홍보물 제작 및 현장 운영에 대한 제반 사항이 지원된다. 일간지, 월간지 인터뷰 및 보도기사 등을 통해서도 홍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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