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벚꽃 피는 거야” 지하철 타고 가는 꽃놀이 여행지 (3)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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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벚꽃 피는 거야” 지하철 타고 가는 꽃놀이 여행지 (3)서울대공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4.1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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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벚꽃축제, 호수둘레길 일대를 배경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
꽃놀이 여행지로 유명한 서울대공원에서 벚꽃축제가 한창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시대는 변해도 사랑에 대한 금언은 달라지지 않는다. 사랑은 벚꽃 피듯 피어나는 아름다운 환영이다! 꽃놀이 여행지로 유명한 서울대공원에서 벚꽃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서울대공원 벚꽃축제가 호수둘레길 일대를 배경으로 오는 22일(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늦게까지 진행되는 것은 4월 중순 이후까지 피는 겹벚꽃 덕분이다. 왕벚꽃이라고도 불리는 겹벚꽃은 개화 시기가 늦어 봄철 늦게까지 꽃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대공원 외 서산 개심사, 제주 한라산이 겹벚꽃으로 유명하다.

4월 초순에 피는 일반 벚꽃. 서울대공원 호수둘레길 일대에 주로 피어 있다. 사진/ 서울대공원
왕벚꽃이라고도 불리는 겹벚꽃은 개화 시기가 늦어 봄철 늦게까지 꽃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사진/ 서울대공원

이번 벚꽃축제는 벚꽃피아노, 로맨틱 포토존, 아트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로 준비되며 오는 14(토), 15일(일)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프로그램도 개최된다.

벚꽃피아노의 경우 호수둘레길을 따라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린 아트피아노 18대를 설치, 누구나 연주할 수 있도록 했다.

로맨틱 포토존은 ‘사랑, 결혼’ 등의 테마 조형물들을 호수 둘레길과 동물원 겹벚꽃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분수대 좌측 화단에 설치되는 봄바람 DJ박스의 경우 ‘봄, 벚꽃, 사랑’을 주제로 시민공연자가 무대를 꾸민다. 공연자가 없는 시간에는 현장에서 신청곡 접수를 받기도.

벚꽃피아노의 경우 호수둘레길을 따라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린 아트피아노 18대를 설치, 누구나 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서울대공원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다면 동물 코스튬 플레이어를 찾아 도움을 요청해보자. ‘사랑의 메신저’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동물인형탈을 쓴 연기자가 ‘사랑해’ ‘엄마 고마워’ ‘넌 나의 좋은 친구’ 등의 말풍선을 대신 전달해준다.

보기만 해도 예쁜 벚꽃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벚꽃 아트체험이 제격이다. 매주말, 행사장을 찾으면 벚꽃 페이스페인팅을 무료로 만날 수 있으며 벚꽃 머그컵와 스노우볼은 5000원의 재료비로 참여할 수 있다.

벚꽃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벚꽃 아트체험이 제격이다. 사진/ 서울대공원

오는 14일(토), 15일(일)에는 숲생태지도자협회에서 운영하는 벚꽃목걸이와 은행열매무당벌레 만들기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야간개장의 경우 오는 18일(수)까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밤벚꽃축제로 진행된다. 한편 축제 마지막 주말인 21일(토), 22일(일)에는 동물원 겹벚꽃길에서 앤딩행사를 벌인다.

축제기간 중 서울대공원뿐만 아니라 인근 과천 벚꽃길을 걸어볼 것도 추천한다. 특히 렛츠런파크에서 서울대공원 벚꽃동산에 이르는 꽃길 역시 끝물 벚꽃으로 구간구간이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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