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일본 효고현으로 봄꽃 여행
상태바
봄바람 휘날리며 일본 효고현으로 봄꽃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3.2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타노 이진칸 거리, 고베 포트 타워, 기노사키 온천마을 등
봄바람이 불며 일본 봄꽃여행도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은 해양성 기후와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위치해 봄꽃 시즌이 일찍 시작되는 편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봄바람이 불며 일본 봄꽃여행도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은 해양성 기후와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위치해 봄꽃 시즌이 일찍 시작되는 편이다. 특히 벚꽃은 일본을 대표하는 봄꽃으로 이 시기에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효고현은 온천과 벚꽃 그리고 미식으로 즐거운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일본 간사이 지방의 현으로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어 짧은 비행시간으로 더욱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효고현은 온천과 벚꽃 그리고 미식으로 즐거운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고베는 효고현을 대표하는 여행지이자 도시이다. 효고현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고베시라고 하면 알 정도로 유명하다. 고베가 유명한 이유는 예로부터 고베가 일본을 대표하는 항구였기 때문이다.

고베는 오사카만을 끼고 있는데, 요코하마에 버금가는 일본 항구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1868년 개항과 더불어 들어온 서구식 문화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분명 일본식 문화와 요리지만 건축물부터 음식에 이르기까지 서구 문화가 고베 전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기타노 이진칸 거리는 고베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고베항이 개항된 이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1980년에는 관광지로 재탄생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기타노 이진칸 거리(기타노 외국인집 거리)는 고베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고베항이 개항된 이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1980년에는 관광지로 재탄생했다.

현재는 당시의 문화가 담긴 20여 채의 서구적인 저택이 남아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기타노 이진칸 거리 주변에는 숨어있는 맛집과 아기자기한 카페, 고베의 유명한 디저트 등 그야말로 일본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통하고 있어 잠시 이색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기타노 이진칸 거리 주변에는 숨어있는 맛집과 아기자기한 카페, 고베의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 등 그야말로 일본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참고로 기타노의 외국인 저택들에는 길쭉한 원통형 모양의 빈·오스트리아의 집, 중세시대 전통 복장 포토존이 인상적인 덴마크관, 옛 네덜란드 총영사 관저였던 향기의 집, 영국인 수렵가 벤 엘리슨이 거주했던 벤의 집 등 각 나라별로 특징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베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고베 포트 타워도 효고현 여행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고베 포트 타워를 깜싸고 있는 붉은색 철근이 유선형으로 돼 멀리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더욱 붉게 빛나 고베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고베 포트 타워를 깜싸고 있는 붉은색 철근이 유선형으로 돼 멀리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108m의 타워는 하층부와 상층부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상층부에는 회전하는 회전식 카페가 있어 동서남북 전방위로 고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효고현에는 기노사키 온천마을도 유명하다. 효고현 도요오카 시에 있는 이곳은 온천이 유명한 나머지 기차역이름도 기노사키 역에서 기노사키 온천역으로 바뀌었다.

기타노사키 온천마을은 일본 온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료칸도 잘 마련돼 숙식을 해결해도 좋지만,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이곳은 일본 온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료칸도 잘 마련돼 숙식을 해결해도 좋지만,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기노사키 온천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소토유메구리’라는 온천 순례이다. 무려 일곱 군데의 온천은 테마와 효능이 달라 취향에 맞는 온천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소토유메구리뿐만 아니라 족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다섯 곳이 마련되어 있어 함께 즐겨볼 수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