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여행 편의시설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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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여행 편의시설 꿀팁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1.09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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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일반지역, 면세지역, 탑승동, 교통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편의시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는 1월 18일 개장한다. 사진/ 인천공항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는 1월 18일 개장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하나의 공항에 두 개의 여객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은 기존 포화상태에 머물렀던 5400만 명의 여객 처리능력을 72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화물처리 역시 연간 450만 톤에서 500만 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여행자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상승효과를 볼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나 오는 2월 9일부터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외국인 여행자들의 한국 여행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크게 일반지역과 면세지역, 탑승동과 교통센터로 나눠진다. 사진/ 인천공항 페이스북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과 비교해 출국장, 입국장, 보안검색장 대기구역이 약 3배 확대되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사진/ 인천공항 페이스북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과 비교해 출국장, 입국장, 보안검색장 대기구역이 약 3배 확대되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셀프체크인 기기가 이용객 1만 명당 13.2대(제1터미널 1만 명당 7.3명) 설치되어 있고 셀프백드롭 기기도 1만 명당 6.8대로 1터미널의 약 8배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크게 일반지역과 면세지역, 탑승동과 교통센터로 나눠진다. 일반지역에서는 금융·통신과 관련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비즈니스 구역 역시 일반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2터미널에는 셀프체크인 기기가 이용객 1만 명당 13.2대(제1터미널 1만 명당 7.3명) 설치되어 있다. 사진/ 인천공항 페이스북

특히 긴급 여권을 발급할 수 있는 영사민원실의 경우 일반지역 3층 F열 부근에서 찾을 수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야간 비행을 위한 여행자를 편의시설도 있다. 항공라운지는 일반지역, 탑승동과 면세지역에 걸쳐 각 회사별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인 총 객실 60실 캡슐호텔도 교통센터 1층에 마련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일반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인 캡슐호텔도 교통센터 1층에 마련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사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페이스북

한편, 이번 제2여객터미널에 배치되는 항공사는 국적사인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항공이 이용한다. 기존에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던 항공사는 그대로 이용하며, 탑승동에 있었던 40여 곳의 외항사는 제1여객터미널로 이동한다.환승자를 위한 환승호텔도 마련되어 있다. 면세지역 4층에서는 환승호텔인 워커힐이 있으며 객실 96실, 샤워룸, 비즈니스 센터 등이 있다. 샤워실은 탑승동 4층과 면세지역 4층 동쪽과 서쪽 끝에 이용 가능하다.

이번 제2여객터미널에 배치되는 항공사는 국적사인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항공이 이용한다. 사진/ 대한항공

이 때문에 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라면 발권과 공항 도착 시 탑승동을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로상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간의 거리는 최대 18.5km에 달한다. 인천공항공사에서는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나 최대 32분이 소요될 것이라 밝히고 있다.

더불어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공동운항편에 대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과 공동운항 중인 제1터미널 외항사를 이용할 경우 여행자들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공동운항편의 ‘실제 운항사 탑승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도로상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간의 거리는 최대 18.5km에 달한다. 사진/ 인천공항 페이스북
대한항공과 공동운항 중인 제1터미널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여행자들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공동운항편의 실제 운항사 탑승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사진/ 진에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공동운항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진에어의 경우는 제1터미널에 위치하고 있어, 제1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해야한다. 발권받은 e-ticket을 보면 비행기 출·도착 시간과 함께 운항 항공사와 이용터미널 번호가 표기되어 있다. 이를 통해 확인이 어려운 경우, 구매한 항공사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제2터미널은 별대의 교통센터를 마련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2터미널의 경우 교통센터 지하 1층에 버스터미널도 조성되어 있어 폭설이나 악천후, 무더위 등과 상관없이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2터미널의 경우 교통센터 지하 1층에 버스터미널도 조성되어 있어 폭설이나 악천후, 무더위 등과 상관없이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인천공항 페이스북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제2터미널이 개장하면 하나의 터미널을 이용하던 때와 달리 여행자가 다소 혼란을 겪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항공기 출발 하루 전과 3시간 전 전화번호를 제공한 모든 승객에게 이용 터미널 위치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라며 “제2터미널 운영 초기에는 제1터미널에도 제2터미널 이용 항공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도 임시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혼란을 줄이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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