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춘천 지자체 관광지로 탈바꿈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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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춘천 지자체 관광지로 탈바꿈 총력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12.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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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출범 선포,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신설 등
2018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6일 태안에 도착해 군민들의 성원 속에 총 6.8km 구간을 달렸다.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전국 각 지자체들이 저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성화 태안서 ‘활활’

2018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6일 태안에 도착해 군민들의 성원 속에 총 6.8km 구간을 달렸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안면읍(200m 구간), 태안읍(5.2km 구간), 소원면(1.4km 구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진행됐으며, 태안군에서 선발한 5명과 조직위가 선발한 31명 등 총 36명이 주자로 나섰다.

특히 이번 성화봉송은 지난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유류피해 사고를 이겨내고 ‘희망성지’로 태어난 태안군에서 사고 10주년에 즈음해 펼쳐져 그 의미를 더했으며, 안면암 부교에서의 성화 봉송을 비롯, ATV를 이용한 봉송이 만리포 해변에서 펼쳐지는 등 독특한 방식의 성화 봉송이 이어져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국제슬로시티 태안’, 관광휴양도시의 탄생

지난 5월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태안군은 슬로시티 출범을 공식 선포하고 세계적인 미래형 선진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사진/ 태안군

아울러 지난 5월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태안군은 슬로시티 출범을 공식 선포하고 세계적인 미래형 선진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대강당에서 한상기 군수와 이용희 군의장,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지역 국회의원, 도·군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슬로시티 태안 출범 선포식’을 갖고 관광 태안의 새로운 이름이 될 ‘슬로시티 태안’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고 밝혔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이달 현재 전 세계 30개국 23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서해안의 대표 휴양관광도시인 태안군은 민선6기 들어 ‘태안’을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외국 관광객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국제슬로시티 가입에 앞장서왔으며, 마침내 지난 5월 12일 ‘국제슬로시티 호주총회’에서 국내 12번째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아 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선포식은 태안군립합창단의 식전공연과 슬로시티 비전 보고, 인증서·인증패 전달, 감사패 시상, 출범 선포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지역 주민들과 주요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청 정문에서 슬로시티 태안 현판식이 진행돼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국제슬로시티 인증도시 태안군은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편안한 생태 1번지 태안’이라는 비전 아래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 추구 △자원 보존 및 전통문화 계승·발전 △생태관광의 메카로 발돋움 △지역경제 육성과 주민 소득 향상 △질 높은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슬로시티의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슬로시티 출범이 군의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향후 관광 관련 공모사업 신청 시 슬로시티 인증이 이점으로 부각되는 등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6만 4000여 군민과 함께 슬로시티 도시에 걸맞은 국제 관광지로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춘천 온의동 ~ 삼천동 신설도로,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로  오는 11일 개통

아울러 춘천 온의동 닭갈비촌~ 삼천동 호반 장례식장을 연결하는 도로가 오는 11일 개통된다.

춘천시는 97억 원을 들여 지난 2014년 말 착공한 이 구간 도로개설 공사가 준공, 이날부터 통행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신설 도로는 온의동 닭갈비촌 앞 경춘로~ 배나무골 뒤편~ 삼천동 호반장례식장 앞 지방도 70호선을 잇는 900m 구간이다.

폭 20m 4차로에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도 설치됐다.

닭갈비촌 건너편에 임시주차공간으로 활용하던 부지는 보도를 설치해 보행자가 편하게 다닐수 있도록 했다.

이 도로는 퇴계동 홈플러스~ 온의동 닭갈비촌 도로(4차로), 호반장례식장 앞~ 송암스포츠타운 도로(2차로)와 바로 연결된다.

시는 이 구간 개통으로 퇴계, 석사동~ 강남동 간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별빛이 내린다

강동구는 연말을 맞아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별이 쏟아지는 듯한 ‘은하수길’로 조성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사진/ 강동구

강동구는 연말을 맞아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별이 쏟아지는 듯한 ‘은하수길’로 조성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고 밝혔다.

약 280m 구간에 걸쳐 나무와 가로등 등에 LED 조명을 달아 선물상자, 우산, 물방울 등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와 같은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밤이 되면 거리를 걷는 행인에게는 별빛으로 수놓은 거리를 걷는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도 선사한다.

강동구 제일의 번화가인 천호동 로데오거리는 감각적인 젊은이들의 거리인 동시에 7080세대들의 추억이 함께하는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힌다. 천호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으며 의류, 잡화, 음식 등 약 160여 개의 상점이 밀집돼있다.

그러나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동구 인근에는 하남스타필드와 잠실롯데타워가 개장해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찾는 고객이 점점 줄고 있는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천호동 로데오 상점가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조성한 은하수길은 내년 4월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라며 “이번 은하수길 조성은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로데오거리를 찾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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