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도 두렵지 않은 안전한 비행기 여행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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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도 두렵지 않은 안전한 비행기 여행 꿀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17.11.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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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지시사항 잘 지키고 건조한 기내에서 수분 조절이 관건
누군가에게는 공포로 다가올 장거리 비행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저렴한 항공권들이 많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경험하기 위해 혹은 휴식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곤 하는데,  떠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되는 것은 바로 비행기다.

단거리 비행의 경우는 부담이 덜하지만 5시간 이상, 길게는 12시간까지 걸리는 장거리 비행은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또 하나의 관문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긴 시간동안 불안에 떠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장거리 비행을 안전하게 버틸 꿀팁을 전수한다.

안전을 위한 승무원 지시사항 잘 따르기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 대비해 이착륙 시에는 의자와 테이블은 모두 원위치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사진/ 대한항공

이착륙 직전, 승무원들은 돌아다니면서 승객 한 명 한 명을 점검한다. 승객들의 의자 등판이 똑바로 세워져 있는지, 개인 소지품은 앞 좌석 밑에 두었는지, 안전벨트는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등을 확인한다.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두 승객의 안전을 위한 지시사항이니 꼭 따르는 것이 좋다.

의자와 테이블을 원위치로 조정하는 것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승객의 비상 이동통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기내의 경우, 좌석 간 간격이 좁아 위기상황이 닥치면 이동에 불편함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등받이와 테이블을 원위치로 유지해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착륙 직전에 창문 덮개를 모두 열어야 한다. 이는 비행기 밖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고 비상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다.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두 번째로 이착륙 직전에 창문 덮개를 모두 열어야 한다. 이는 혹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바깥 상황을 바로 점검하기 위해서다. 비행기 밖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고 비상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반드시 창문 덮개를 열어놔야 한다.

세 번째는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다. 비행기가 예상치 못한 난기류를 만나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분, 착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8분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비행기 사고의 80%가 이때 일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불편한 기내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

사막보다 더 건조하다는 기내의 건조한 환경에 대비하여 술, 커피보다는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사진/ 에어버스

승무원의 지시사항에 잘 따랐다면 다음은 긴 비행시간 동안 본인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기내의 평균 습도는 15% 정도다. 사막보다 건조한 이 환경에서 컨디션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이코노미 좌석의 경우, 탑승객 밀도가 높아 습도 20%를 유지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탑승객 밀도가 낮은 퍼스트 클래스의 경우에는 10%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며 피로감이 심해지기 때문에 여행의 시작부터 지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기내에서 술이나 커피, 차를 마시기 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시며 틈틈이 수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평소 건조함을 심하게 느낀다면, 인공눈물이나 보습 제품을 가지고 탑승하는 것이 좋다. 혹은 승무원에게 따뜻한 물수건을 부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개인용 USB 가습기의 경우,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기내 부식, 기계 작동문제 등의 우려로 사용을 금지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자.

긴 비행시간동안 수시로 몸을 움직이며 혈액순환을 시켜줘야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장거리 비행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실제로 존재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하지 정맥 내에 생긴 혈전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폐동맥을 막아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2000년 가을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20시간의 비행 후 폐동맥색전증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앉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신발을 벗은 채 발목 돌리기, 종아리 주무르기, 기지개 켜기 등이 있고, 귀찮더라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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