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전염병 주의보, 쯔쯔가무시병 주의방법과 대처법
상태바
가을철 전염병 주의보, 쯔쯔가무시병 주의방법과 대처법
  • 윤서연 기자
  • 승인 2017.11.02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풀에 직접 피부를 접하지 말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 평소 면역력 길러야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사진/ Pixabay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선선하고 맑은 가을날이 이어지면서 야외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숲이나 잔디밭에 앉아있을 경우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가을철 대표 전염성 질환, 쯔쯔가무시병이다.

이름도 생소한 쯔쯔가무시병은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로 농촌 지역에서 작업 중에 흔하게 발생하지만, 도심에서는 여가활동 중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쯔쯔가무시병의 증상은 약 6~1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피부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복통 등의 심각한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10~12일 지속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쯔즈가무시병 발생 건수는 2014년 8건, 2015년 17건, 지난해 21건으로 꾸준하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 현재까지는 4건이 발생했다.

쯔쯔가무시병의 증상은 약 6~1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피부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복통 등의 심각한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10~12일 지속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며칠 내 호전되지만,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이 약한 어린이, 노인 환자의 경우는 호흡곤란, 급성신부전, 중추신경계 이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풀과 피부의 직접 접촉을 줄일 수 있도록 긴 팔, 긴 바지 등을 입고 돗자리를 반드시 깔고 누워야 한다. 사진/ Pixabay

생각보다 무서운 쯔쯔가무시병에 대처할 방법을 알아보자. 농작업을 할 경우, 긴 팔, 긴 옷, 장갑, 장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의 경우에도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말아야 하고, 풀에 직접 피부를 접하며 눕지 않아야 한다.

또한, 풀 위에서 식사 시, 돗자리 등을 반드시 깔아 음식물에 들어갈 위험을 줄여야 한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바로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

쯔쯔가무시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가을철 전염성 질환에 대비해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평소 면역을 튼튼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