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도쿄로 떠나는 자유여행, “지하철도 타고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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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도쿄로 떠나는 자유여행, “지하철도 타고 가볼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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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천국 아키하바라, 패션의 거리 긴자 등 도쿄 가볼만한 곳은 어디?
도쿄는 오랜 기간을 여행해도 볼 것이 많고, 반나절만 이용해도 볼 것이 많은 그야말로 일본 여행의 중심지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쌀쌀한 바람도 일본의 인기를 식히지 못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1~9월)까지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521만 7700명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9월에도 55만 6900명이 일본을 찾아 전년 대비 29.3% 증가세를 보였다.

여행업계는 이런 일본 인기의 바탕에는 여행지 도쿄의 역할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의 최대 도시이자 수도인 도쿄는 오랜 기간을 여행해도 볼 것이 많고, 반나절만 이용해도 볼 것이 많은 그야말로 일본여행의 중심지.

도쿄는 역사적인 건축물부터 시작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전자상가 등 각계각층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기에 모든 여행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4대 여행지로(오사카, 도쿄, 큐슈, 오키나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이런 인기는 항공노선에서 먼저 나타난다.

최근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을 잇는 노선 수는 주당 약 1000여 편에 이른다. 더욱이 LCC의 도쿄 노선 진출로 제주도 노선보다 더욱 저렴한 항공권 가격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이런 인기의 척도가 되고 있다.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도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테마를 정해 지역별로 연재 소개해 본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509만 명을 초과달성은 예상된 바이고 올해 목표였던 600만 명을 넘어 700만 명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빠진 항공전세기마저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주당 1000편의 항공기가 일본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본 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요인에는 우선 항공 좌석 공급량 증가에 있다. 특히 신규 LCC가 일본 소규모 도시에 취항하면서 주당 약 200편의 증편이 이뤄져 합리적인 가격에 일본을 여행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도쿄는 세계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국제도시 중 한 곳이다. 총면적 2190.93㎢에 거미줄처럼 이어진 도쿄의 지하철도 17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여행지로 테마를 정해 지역별로 도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도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테마를 정해 지역별로 연재 소개해 본다.

‘오타쿠의 천국’ 아키하바라는 최신의 전자기기와 게임, 그리고 코스튬플레이어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이다. 도쿄역에서 지하철로 약 4분 거리(아키하바라역, 오차노미즈역)인 두 곳은 현대와 과거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다.

오타쿠의 천국 아키하바라는 최신의 전자기기와 게임, 그리고 코스튬플레이어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가이요도 호비로비 도쿄는 다양한 피규어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점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그중에서도 가이요도 호비로비 도쿄는 다양한 피규어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점이다. 인기 만화 캐릭터와 특별촬영물 캐릭터부터 불상이나 동물, 공룡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피규어나 캡슐토이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신제품의 샘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코너로 일본만화 마니아라면 가장 먼저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2k540는 아키하바라역에서 오카치마치역까지 고가도로 밑에 늘어선 거리를 말한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이곳이 장인정신의 거리이기 때문.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캐릭터 상품 제작자부터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가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자,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 공간이다.

아키하바라역에서 오카치마치역까지 고가도로 밑에 늘어선 거리에서는 캐릭터 상품 제작자부터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가까지 이야기하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오차노미즈는 고즈넉한 일본의 옛 정취를 담은 여행지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아키하바라와 달리 오차노미즈는 고즈넉한 일본의 옛 정취를 담은 여행지이다. 간다묘진은 서기 730년 창건된 오래된 신사로 사업번창, 가정화목, 연애운 등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유명 신사이다. 신사입구에 세워진 기둥을 지나 참배길을 올라가면 눈앞에 보이는 주홍색 본전이 장관을 이룬다.

간다 헌책방길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메이지 시대부터 생성된 이곳은 주변으로 많은 학교가 설립되어 지금의 모습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일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만 무려 1000만 권에 이르는 헌책이 180개의 헌책방에 있다고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다. 헌책방을 보는 재미와 함께, 지금은 단종되어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책, LP판 등을 구할 수 있어 보물섬같은 여행지로 알려지고 있다.

도쿄역에서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을 타면 약 3분만에 도착하는 긴자는 무엇보다 쇼핑 거리를 방문해야 한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패션의 거리 긴자도 빼놓을 수 없다. 도쿄역에서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을 타면 약 3분만에 도착하는 긴자는 무엇보다 쇼핑 거리를 방문해야 한다. 샤넬, 구치 등 고급브랜드숍부터 유니클로, ZARA 등 패스트 패션점, 그리고 쇼핑센터가 모여있는 첨단유행의 거리이다.

긴자 가부키자는 가부키자와 가부키자 타워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2013년 개관한 일본 전통무용극 시설이다. 개관 127년을 맞이한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한 가부키 전문극장으로 메이지시대부터 고전연극으로 발전된 무대를 상연하고 있다.

긴자 가부키자는 가부키자와 가부키자 타워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2013년 개관한 일본 전통무용극 시설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카부키자와 함께 건립된 가부키자 타워는 일본의 전통미를 살린 오피스 타워이다. 이곳에서는 공연 이외에도 가부키의 역사와 의의 그리고 전통에 알 수 있는 가부키자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츠키지 장외시장은 긴자뿐만 아니라 도쿄, 일본 전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도매시장이다. 전국에서 잡히는 신선한 어패류를 비롯해 고기와 야채, 건어물 등 먹을거리는 물론이고, 칼, 식기류에 이르기까지 식(食)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그야말로 일본의 주방이다.

츠키지 시장 인근에는 츠키지 혼간지도 만날 수 있다. 고대 인도 건축을 모방한 외관이 인상적인 이곳은 정토진종 혼간지파의 사원이다. 2014년에는 일본 중요 문화재에도 지정된 곳이다. 

츠키지 장외시장은 긴자뿐만 아니라 도쿄, 일본 전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도매시장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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