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만 폭포냐”...캐나다 폭포의 수도는 ‘해밀턴’
상태바
“나이아가라 폭포만 폭포냐”...캐나다 폭포의 수도는 ‘해밀턴’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0.25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절 따라 숫자 폭포 숫자 들쭉날쭉...많을 때는 160여개
해밀턴 폭포는 숫자가 조사한 계절이 따라 차이가 나지만 최대 16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 어뮤징월드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나이야가라 폭포는 북미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폭포의 수도라 불리는 곳은 따로 있다. 나이아가라에서 서쪽으로 약 9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해밀턴이 그곳이다.

해밀턴은 캐나다에서 비교적 산업화된 도시이지만 자연이 아름답기로도 주목할한 여행지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폭포 나이아가라를 제치고 폭포의 수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해밀턴에 폭포가 많은 것은 이 지역이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은 지형대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어뮤징월드

해밀턴에는 1백여 개의 폭포들이 몰려 있다.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보더라도 해밀턴처럼 많은 폭포를 갖고 있는 도시는 없다.

해밀턴에 폭포가 많은 것은 이 지역이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은 지형대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뉴욕, 온타리오, 미시건, 위스콘신, 일리노이 등을 지나는 활모양의 능선이 도시의 중앙을 통과하면서 이 폭포지대가 발달하게 되었다.

해밀턴은 세계적인 폭포 나이아가라를 제치고 폭포의 수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사진/ 어뮤징월드

강과 협곡과 시내가 나이야가라 경사지대를 통과할 때 한 두 개의 폭포를 거쳐 오대호로 흘러들어간다. 강철을 생산하는 캐나다 공업도시 해밀턴의 폭포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해밀턴의 50만 인구들도 잘 인지하지 못했다.

2008년에 크리스에크런드라는 해밀턴 토박이가 ‘시티오브워터폴’이라는 비영리 기관을 설립해 해밀턴의 도시 폭포를 홍보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해밀턴의 폭포를 숫자도 세상에 알려졌다.

해밀턴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폭포는 웹스터 폭포, 가장 높은 폭포는 높이가 41미터에 달하는 테우 폭포다. 또 가장 낮은 폭포는 데이비스 폭포로 높이가 3미터에 불과하다. 사진/어뮤징월드

주말에 수영을 즐기거나 피크닉 장소로 이용해 오던 현지인들은 도시의 많은 폭포들이 있다는 알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누구도 이 많은 폭포들이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지금도 해밀턴 폭포가 몇 개나 되는지 조사 업체마다 그 숫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크리스 에크런드의 웹사이트에서는 약 130개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150여개에 이른다.

이런 차이점은 약 50개에서 60여개의 폭포만이 일 년 내내 물을 흘리지만 나머지는 계절에 따라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사한 계절에 따라 폭포의 숫자가 들락날락하는 이유다. 일부 폭포는 사유지에 들어가 있어 조사대상에서 빠지기도 했다.

해밀턴의 폭포들은 높이가 높고 폭이 좁은 띠 모양의 폭포들에서부터 폭이 넓고 높이가 낮은 커튼 형태의 폭포들까지 다채롭다. 사진/어뮤징월드

해밀턴 중심부에서는 폭포들은 인구증가와 건설이 진행됨에 따라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해밀턴에는 강이 없으므로 나이아가라 같은 규모의 폭포도 없다. 댜신 작고 조용한 폭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것이 특정이다.

해밀턴의 폭포들은 높이가 높고 폭이 좁은 띠 모양의 폭포들에서부터 폭이 넓고 높이가 낮은 커튼 형태의 폭포들까지 다채롭다.

이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뛰어난 폭포는 웹스터 폭포, 가장 높은 폭포는 높이가 41미터에 달하는 테우 폭포다. 또 가장 낮은 폭포는 데이비스 폭포로 높이가 3미터에 불과하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