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편, 어떻게 하지? 장사경험 제로 왕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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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편, 어떻게 하지? 장사경험 제로 왕초보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9.2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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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트경기장에서 첫 대면, 부산 푸드트럭 도전자 4팀
지난 22일 방영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부산 ‘장사경험 제로! 왕초보 특집’으로 꾸며졌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22일 방영한 리얼 생존 버라이어티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부산 ‘장사경험 제로! 왕초보 특집’으로 꾸며져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푸드트럭이 처음 장사를 시작할 장소로 부산사직야구장 후문 근처로 지정되었다. 이 근처에는 사직야구장 이외에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대형마트도 있지만, 마트 손님 동선과 동떨어진 위치에 있어 유동인구가 적은 편에 속한다.

푸드트럭이 처음 장사를 시작할 장소로 부산사직야구장 후문 근처로 지정되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푸드트럭존 장사 선배 윤씨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위치라서 야구는 대부분 정문으로 가시고 저희는 후문 쪽에 자리 잡고 있었고 바로 옆에 큰 마트가 있기 때문에 뒤쪽으로 오시는 분들은 그냥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실제로 비둘기가 더 많아요.”라고 전했다.

근처 수영장 관리인 김씨는 “이쪽에 푸드트럭이 있긴 있는데 잘 되는 것 같진 않아요. 사람들이 많이 오지도 않고 저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라고 밝혔다.

부산 푸드트럭존 장사 최씨는 “여태껏 본 상권 중에 최악이에요.”라고 전했으며, 부산시 관계자는 “푸드트럭이 들어와서 저 공간이 활성화?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은 저쪽 공간에 대한 사업은 접어야 하나?”라고 전하며 부산 편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백종원이 푸드트럭도 처음이고 음식 장사도 처음인 도전자들이 기다리는 부산에 도착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이 부산에 도착했고 장사를 하는 곳을 차량으로 이동 중 ‘백종원의 푸드트럭’ 제작진은 “푸드트럭도 처음이고 음식 장사도 처음이에요.”라고 백종원에게 전했다. 

백종원은 “기존에는 하시던 분들이니깐 방법을 알려 드리거나 약간만 손보면 됐는데 이건 말이 안 되는데”라며 “지켜봐서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게 하는 게.”라고 제작진에게 전했다.

차량으로 이동 중 백종원은 “기존에는 하시던 분들이니깐 방법을 알려 드리거나 약간만 손보면 됐는데, 지켜봐서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게 하는 게.”라고 제작진에게 전했다.. 사진/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도전자를 소개합니다

대학동기팀 찹찹, 여장부 불스초이스, 17년 친구 머스테이크, 부부팀 윤아네 4팀의 새내기 장사꾼들을 소개합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대학동기팀 찹찹은 “저희가 초기자본이 많지 않아서 초기자본이 적은 창업아이템을 찾다 보니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됐고요. 같이 살면서 하루에 컵밥 열 개 스무 개씩 만들면서 요리 준비를 많이 해봤어요.”라고 전했다.

대학동기팀 찹찹은 “저희가 초기자본이 많지 않아서 초기자본이 적은 창업아이템을 찾다 보니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여장부 불스초이스는 “창업 전 건축 전공 후 인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장기를 살려 차량 인테리어 & 로고 디자인 메뉴개발까지 했어요. 맛은 자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여장부 불스초이스는 “창업 전 건축 전공 후 인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장기를 살려 차량 인테리어 & 로고 디자인 메뉴개발까지 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17년 친구 머스테이크는 “고기 자체에 초점을 두고 나름대로 연구를 했거든요. 그게 대중들이 봤을 때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봤을 때 ‘과연 정말 열심히 노력했구나?’라고 생각이 드는 지까진 모르겠는데. 고기 업체도 여러 가지 방문해가면서 질문도 해가면서 준비를 했어요.”라고 전했다.

17년 친구 머스테이크는 “고기 업체도 여러 가지 방문해가면서 질문도 해가면서 준비를 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부부팀 윤아네는 “윤아네는 딸 이름을 걸고 바른 먹거리로 장사를 하겠다.”라며 푸드트럭 윤아네의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부부팀 윤아네는 “윤아네는 딸 이름을 걸고 바른 먹거리로 장사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본격적으로 부산 도전자들은 장사를 시작했고 백종원은 차 안에 마련한 비밀 상황실에서 장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백종원은 “여기 사람 한 분 지나가고 있잖아. 여기 사람들 많이 걸어 다니는 데야?”라며 “여기가 지금 이동하는 게 아니잖아. 여기서 계속할 거잖아요. 여기 야구장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심란한 분위기와 함께 위치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은 것을 제작진에게 물었다.

제작진은 “야구장, 수영장, 볼링장 다 있어요.”라고 전했고 백종원은 “여기 뒤는 아파트 단지하고.”라며 맞은편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위치적으로 나쁜 상권은 아닌 것을 확인했다.

맞은편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위치적으로 나쁜 상권은 아닌 것을 확인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윤아네에 대해 백종원은 “푸드트럭 안에다가 낚시 의자를 놓을 생각을? 썩어빠진 정신.”이라며 “푸드트럭에 어떻게 의자 놓을 생각을….”이라며 지적을 했다.

백종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가게 사장님 행동이 카운터에 앉아있는 사장님. 영업 시작만큼은 의자를 안쪽으로 빼놓던지 서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백종원은 윤아네에 대해 “푸드트럭에 어떻게 의자 놓을 생각을….”이라며 지적을 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이날 첫 번째 문제점으로는 안전이 우려되는 주방 장비의 미숙한 사용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위험해요. 이거 가스도 쓸 줄 모르면 저건 안 돼요. 사고 나 저거. 이거는 진짜로 잘 못 하다가는 다쳐요.”라며 지적했다.

두 번째 문제점은 개업 준비에 온 가족 동원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절대 가족들을 부르면 안 돼. 나의 개업을 알리지 말라.”며 “정말로 죄송한 얘기지만 친척이 무조건 도와줘야 한다면 설거지를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방송의 자막에서는 개업 초기 가족 친지들로 북적이던 가게. 그러나 곧 이런 특수는 사라지는 법. 프로의 세계 지인 고객은 약이 아닌 독이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절대 가족들을 부르면 안 돼. 나의 개업을 알리지 말라.”고 전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한편, 백종원은 첫 장사를 통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 걸 인지해 제작진에게 비밀작전을 준비했고, 참가자들과 백종원은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첫 대면을 했다. 

여기서 생활체육협회 회원들 40여 명은 각 푸드트럭에 줄지어 주문하며 본격 장사 시뮬레이션이 시작되면서 ‘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첫 편이 끝났다.

참가자들과 백종원은 부산 요트경장에서 첫 대면을 했다. 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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