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통계] 2017년 국민 절반 “해외여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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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통계] 2017년 국민 절반 “해외여행 떠난다”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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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누적 해외여행자 수 1739만 5510명, 12월까지 2634만5014명 달할듯
올해 8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238만 5301명으로 전년 8월 206만 4241명 대비 15.6%가 증가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8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238만 5301명으로 전년 8월(206만 4241명) 대비 15.6%가 증가했다.

1~8월까지 누적 출국자수는 1739만 5510명으로, 이런 추세라면 2634만5014명(한국관광공사 예상 2661만 명)도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여행을 자주 떠나는 여행자의 중복도 있겠으나, 이는 국민 전체인구 5175만 3820명(행정자치부 2017년 8월 자료)의 절반을 넘는 수이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이용자 수는 179만 2997명으로 전년 대비 14.9%가 성장했고, 김해공항 14.8%, 제주공항 50.1% 등 큰 폭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인천공항을 이용한 이용자 수는 179만 2997명으로 전년 대비 14.9%가 성장했고, 김해공항 14.8%(32만 4089명), 제주공항 50.1%(9만 3634명) 등 큰 폭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김포공항은 9만 3634명으로 작년 대비 1.2%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7월까지 여행업계를 이끈 여풍(女風) 대신 남풍(男風)이 분 것도 주목해볼 만 하다. 비록 8월 한달 간이지만, 해외여행을 떠난 남성은 112만 1765명으로 110만 8150명인 여성에 비해 더 많이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7~8월 여름 성수기간 동안 개인여행보다는 가족여행을 많이 떠나는 이유로 풀이된다.

여행사 노랑풍선 관계자는 “워낙에 1월부터 6월까지 여행을 떠나는 해외출국자 수가 많아 7월과 8월에도 많은 기대를 했지만, 애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며 “실제로 1~6월까지 평균성장률이 18.7%에 비해 8월 성장률이 15.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8월 한달 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는 110만 3506명으로 국민 해외관광객 수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한편, 8월 방한외래객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8월 한달 간 한국을 찾은 여행자는 110만 3506명으로 국민 해외관광객 수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전체 방한외래객 수는 전년 대비 468만 명 감소한 1256만 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드보복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전년 대비 61.2%가 감소한 중국은 33만 9388명이 방문했으며, 아시아·중동과 유럽·미주 지역 역시 대북 정세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역시도 여름휴가 및 연휴로 인해 방한수요가 다소 늘긴했지만, 전년 대비 0.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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