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남자 100m 세계 기록 보유, 남자 200m 세계 기록 보유, 남자 400m 계주 세계 기록 보유.... 번개에 빗대어 '라이트닝 볼트'라고 불리는 남자, 흔히 자메이카를 떠올리는 이들은 우샤인 볼트를 매칭한다.
100년에 한 번 태어날까말까한 육상의 레전드가 바로 자메이카 선수이기 때문이다. 자메이카는 여행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세계적인 스포츠 영웅만큼 특급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다. 자메이카를 여행할 때 꼭 가볼 곳이 어디일까?

우샤인볼트만큼 유명한 것으로 얘기하자면 007 영화가 있다. 이 영화가 자메이카가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007 시리즈’가 시작된 곳이 자메이카라고 말해 주면 된다.
액션, 첩보영화의 대명사 ‘007 시리즈’의 원작소설을 집필한 이안 플레밍은 자메이카를 제 2의 고향이라 했을 만큼 자메이카에 빠진 영국인이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첫 작품인 ‘카지노 로얄’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자메이카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007 시리즈 1탄은 ‘007 살인번호’였다. 이때 배경으로 촬영된 지역이 ‘디스커버리 베이’, 오초리오스 서부에 있는 폭포 ‘래핑 워터스’ 등이다.

이안 플레밍의 자택이자 소설 집필 장소였던 곳은 ‘골든 아이 (Goldeneye)’다. 지금은 자메이카 풍광을 간직하고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고급 부티크 호텔로 리모델링되어 자메이카를 찾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인기를 모은다.
자메이카에서 또 유명한 것을 든다면 커피다. 블루마운틴이라는 커피 브랜드가 바로 자메이카를 원산지로 한다.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 산맥의 이름이다. 이곳 운무림에서 자라는 커피가 짙은 자메이카의 향기를 세계인들의 후각 세포에 각인해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되는 커피인 만큼 자메이카가 원산지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니 자메이카를 방문했다면 이 커피 농장을 방문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트와이만 올드태번 제이슨샤프와 같은 농장을 찾아 견학한 후 커피를 맛본다면 블루마운틴을 원산지에서 마시는 감흥이 새로울 것이다. 물론 마비스 뱅크 커피 팩토리라는 커피 공장을 찾는 것도 블루마운틴을 만나는 좋은 방법이다.
자메이카는 액티비티의 천국이기도 하다. 카리브해에서의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지만 세계적인 골프코스에서 라운딩해 보는 것을 어떨까?

사실 자메이카에는 ‘골퍼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인 골프코스들이 이곳에 있다. 이중 카리브해의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면 샷을 날릴 수 있는 챔피언쉽 골프코스가 12개에 달한다.
감탄을 자아내는 이들 골프 코스에서 골프를 치는 것만으로도 자메이카의 환상적인 경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자메이카 관광청이 추천하는 몬테고 베이의 ‘시나몬 힐 골프 코스’, ‘하프 문 골프 클럽’, ‘화이트 휘치 골프 코스’, ‘트라이올 골프 코스’ 등은 리조트까지 갖추고 있다.
이들 골프코스가 있는 리조트에 숙박한다면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자메이카의 놀라운 매력을 발견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