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7월 들어 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가며 우리를 방문하고 있다. 이럴 때 시원한 동해안으로 탈출, 푸른 바다와 경쾌한 파도소리에 몸을 맡겨보자.
특히 청정해역인 동해부터 국내 최고의 명산 설악산, 속초 명물 대게맛집을 두루 둘러볼 수 있어 여름에 속초 이상 가는 곳이 없다.
속초는 수도권과 가까워 1박2일 여행지로 제격인데 이번에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속초 가는 길이 더욱 편해지고 쉬워졌다.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속초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같은 곳에 있지 않아 주의를 요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 가는 버스를 탈 때, 고속버스인지 시외버스인지 잘 보고 타야 한다.
고속버스의 경우 청초호 바로 아래 속초해수욕장에 닿고, 시외버스의 경우 청초호 위쪽 동명항과 속초중앙시장 부근에서 정차한다.
속초 시내에서 이동할 때 시내버스를 타게 되는데 1번, 3번, 7번, 9번 버스 모두 속초중앙시장에서 출발한다. 고성 방면으로 가고 싶다면 1번, 속초시립박물관으로 가고 싶다 3번, 설악케이블카를 탈 생각이라면 7번, 양양으로 가고 싶다면 9번을 타면 된다.
속초를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이다. 속초 동명항 초입에 위치한 ‘비치크랩’은 킹크랩, 대게, 붉은대게, 랍스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속초 맛집으로 배를 타고 나가 직접 조업하는 선주가 가게를 운영해 서울에까지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킹크랩, 랍스터 역시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수입해 판매하므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속초 비치크랩이 4계절 내내 무한한 사랑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곁들이찬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매장 내부에 마련된 셀프바를 통해 튀김, 순대, 만두, 젓갈, 새우, 소라, 전 등 동해지역 특산물 요리를 부담 없이 가져다 먹을 수 있으며, 호박죽이나 게탕까지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그 외에 게살이 듬뿍 들어간 게살물회와 쫄깃한 식감의 활어회를 서비스 스끼다시로 제공하니 무섭게 치솟는 고물가시대에 비치크랩이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