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오현경, 정시아 방송사상 최고점 획득 “다낭, 얼마나 좋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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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오현경, 정시아 방송사상 최고점 획득 “다낭, 얼마나 좋기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7.0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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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풍부! 가족여행지로 최적
지난 1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 오현경과 정시아가 베트남 다낭 여행설계를 맡았다. 사진/ 배틀트립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1일(토)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 오현경과 정시아가 베트남 다낭 여행설계를 맡았다.

6년 전 드라마를 통해 인연이 닿은 두 사람은 정시아의 제안으로 휴양과 관광이 어우러진 실속 있는 여행지 다낭을 목적지로 정했다. 팀명은 ‘미스 사이공’.

다낭과 호이안을 잇는 미케비치는 세계 6대 해변으로 장장 20km에 달하는 장대한 모래사장이 자랑이다. 사진/ 베트님기이드

베트남 중부에 자리 잡은 다낭은 최근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여행객을 흡수하고 있다. 동남아 일대에서도 가장 치안이 확실한 데다 시내투어와 물놀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호이안에 인접해 있어 다낭은 자녀들 문화체험학습장으로도 그만이다. 한편 다낭과 호이안을 잇는 미케비치는 세계 6대 해변으로 장장 20km에 달하는 장대한 모래사장이 자랑이다.

베트남 중부에 자리 잡은 다낭은 최근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여행객을 흡수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첫날은 휴양데이! 두 사람은 다낭비치에 자리 잡은 리조트로 출발, 풀과 바다가 하나처럼 보이는 인피니트풀에서 수영도 하고 화보찍기 놀이도 하면서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했다.

다낭에는 신축 리조트가 많고 프로모션 할인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얼마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리조트가 키즈룸을 운영해 엄마들의 시간을 배려하고 있다.

오현경과 정시아는 두 사람은 아오자이를 입고 씨클로에 탑승, 베트남 공주처럼 하루를 보냈다. 사진/ 배틀트립

이후 두 사람은 투본강으로 이동, 광주리배 투어(기본 이용료 4000원)에 올랐다. 뱃사공 1인과 최대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광주리배 투어는 사공의 놀라운 배 다루기 묘기와 함께 40분간 수상마을을 감상하게 된다.

광주리배 투어는 물의 도시 다낭을 가장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어에 쓰이는 배는 야자나무로 바구니를 엮은 후 소똥과 진흙을 섞어 만든 것이다. 배의 특성 상 그늘이 없으므로 태양이 강렬한 한낮은 피하는 게 요령이다.

베트남 음식은 고수가 거의 들어가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포. 사진/ 베트남가이드

투본강 뱃놀이를 마친 두 사람은 20분 거리에 있는 미케비치로 이동, 베트남 가정식 식사를 즐겼다. 북부 하노이에서 발달한 쌀국수 포와, 남부 호찌민이 고향인 분짜, 해산물볶음밥, 스프릴롤, 바나나플라워 샐러드까지 두루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오현경과 정시아.

모닝글로리라 불리는 공심채(3만5000동, 한화로 1750원)는 수경재배를 통해 재배되는 베트남 대표 채소로 속이 비어 식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음식은 고수가 거의 들어가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낭에서 남쪽으로 12km, 택시로 30분 거리에 있는 응우한썬은 다낭 시내를 파노라마로 관찰할 수 있어 시내투어의 핵심으로 꼽힌다. 사진/ 베트남가이드

다낭에서 남쪽으로 12km, 택시로 30분 거리에 있는 응우한썬(五行山) 전망대는 다낭 시내를 파노라마로 관찰할 수 있어 시내투어의 핵심으로 꼽힌다. 5개의 봉우리로 형성된 응우한썬은 음양오행설의 화수목금토를 상징한다고 한다.

가장 큰 산은 수산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엘리베이터를 운행해 아동도 힘들지 않게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응우한썬은 입장료 4만 동(2100원)과 엘리베이터 탑승료 1만5천 동(750원)이 소요된다. 단 편도 티켓만 판매하므로 내려올 때는 걸어야 한다는 게 함정.

다낭 여행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이안과 함께 둘러보는 게 일반적이다. 사진은 호이안 야경. 사진/ 베트남가이드

한편 이곳의 후엔콩 사원은 천연동굴에 불상을 조각해 건설한 불교사원으로 베트남 전쟁 시 폭격으로 천정이 뚫려 일직선으로 햇살이 비쳐드는 게 특징이다.

베트남은 중국 한나라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와 유사한 대승불교 문화권이다. 불교사원의 경우 건축양식이 화려하기로 유명한데 슬며시 도교의 냄새도 풍긴다.

중국, 유럽, 일본 세 나라의 문화가 골고루 스며 있는 호이안 구시가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사진 출처/ 여행박사 페이스북

둘째 날 두 사람은 1919년 프랑스 식민지시절 해발 1487m에 건설한 휴양지 바나힐을 찾았다. 시청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거리의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유럽의 복제판과 같은 마을이 나타난다.

두 사람은 개별 레일카를 타고 곳곳을 누볐는데 아동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어 에너지 충전에 그만이다. 한편 바나힐의 케이블카는 키 1m 미만 아동은 무료이다.

다낭 여행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이안과 함께 둘러보는 게 일반적이다. 호이안은 올드타운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으로 오현경과 정시아 두 사람은 아오자이를 입고 씨클로에 탑승, 베트남 공주처럼 하루를 보냈다.

1919년 프랑스 식민지시절 해발 1487m에 건설한 휴양 테마공원 바나힐. 사진/ 위시빈

미즈 사이공의 여행 설계에 대한 반응은 폭발이었는데 무엇보다 1인당 여행경비가 24만8400원밖에 안 나와 마지막 판정에서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배틀트립 방송 사상 최고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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