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타라, 부산행!” 서울에서 부산까지 3만1600원 ‘SRT’ 1천만 기념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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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타라, 부산행!” 서울에서 부산까지 3만1600원 ‘SRT’ 1천만 기념할인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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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한 달간 열차 운임 할인에 부산행 서두르는 여행객들
SRT가 6개월 운행 누적 이용객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사진/ SRT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SRT(수서고속철도)가 6개월 운행 누적 이용객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지난 28일(수) SRT 운영사인 ㈜SR은 ‘1000만 승객 돌파’를 기념해 오는 7월 3일(월)부터 8월 2일(수)까지 총 35개 열차의 운임을 30∼40% 특별할인 한다고 밝히고 당일 오후 2시부터 판매 개시에 들어갔다. 해당되는 노선은 경부선 18개, 호남선 17개 등 총 35개 열차이다.

이에 부산, 호남 여행을 앞둔 여행객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특히 수서에서 부산까지 5만2600원이던 이용 요금이 3만1600원으로 큰 폭으로 할인되면서 해운대, 광안리 일대를 방문할 수요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RT가 KTX보다 12% 싸고 8분 빠르다

SRT가 단 기간에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요금과 짧은 운행거리다. 사진/ SRT

SRT가 단 기간에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요금과 짧은 운행거리다. 서울역~부산 기준 KTX(5만9800원)에 비해 SRT의 운임은 5만2600원으로 약 12% 싸다.

여기에 운행거리가 짧다는 장점이 추가되는데 수서와 부산 간 거리는 399.9㎞(SRT), 서울역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는 417.4㎞(KTX)로 SRT가 17.5㎞ 더 짧다.

또한 KTX의 경우 광명역까지 일반철로를 이용하지만 SRT는 수서역부터 전용 고속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바로 최고속력을 낼 수 있다.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SRT는 2시간 13분만에 도착, KTX의 2시간 21분을 8분 앞지른다.

더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

SRT는 의자 두께를 얇게 함으로 상대적으로 좌석 공간을 넓히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사진/ SRT

그간 KTX는 앞뒤 좌석간 거리가 가까워 이용 시 불편함이 따른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SRT는 이런 불편을 확 줄였는데 의자 두께를 얇게 함으로 상대적으로 좌석 공간을 넓히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이에 SRT의 무릎길이는 200㎜로 KTX-산천의 143㎜보다 57㎜ 넓다. 발 뻗는 공간 역시 SRT가 5㎝가량 길다.

부산 갈만한 곳, 다이아몬드브릿지 ‘광안대교’

수영구 남천동 광장과 해운대 센텀시티를 잇는 광안대교는 국내 최대의 해상복층교량으로 총연장 7.4km를 자랑한다. 사진/ 부산시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영화 촬영의 메카인 만큼 부산은 명소도 많다. 먼저 수영구 남천동 광장과 해운대 센텀시티를 잇는 광안대교는 국내 최대의 해상복층교량으로 총연장 7.4km를 자랑한다. 다이아몬드브릿지로 불리는 광안대교는 밤이면 보석을 연결해 놓은 듯 황홀한 야경을 뽐낸다.

오색찬란한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은 요일별, 계절별로 다르게 빛을 반사하는데 광안리해수욕장, 동백섬, 이기대, 황령산, 하얏트 부산 호텔 32층 다이닝룸 등 광안대교 뷰포인트가 따로 있어 알고 방문하면 좋다. 자동차 전용도로라 안타깝게도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건너갈 수는 없다.

부산 갈만한 곳, 부산의 상징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의 길이 1.5km를 자랑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잔잔한 물결로 물놀이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진/ 부산시

광안리해수욕장이 젊은이의 해변이라면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의 상징 해변이라고 할 수 있다. 백사장의 길이 1.5km를 자랑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잔잔한 물결로 물놀이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여름철 피서객을 가늠하는 척도로 이용될 만큼 해운대는 국내 최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특히, 해안선 주변에 크고 작은 빌딩들과 고급 호텔들이 우뚝 솟아있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해수욕장으로 잘 알려져 있어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부산 갈만한 곳, 레고마을 ‘감천문화마을’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낡은 집을 수리하면서 감천마을은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마을로 재탄생되었다. 사진/ 부산시

작은 상자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레고 블럭을 연상시켜 ‘레고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원래 저소득층 가구로 구성된 낙후지역이었다.

천마산 가파른 산기슭을 따라 낡은 슬라브 집이 다닥다닥 늘어서 있던 이곳이 변화의 옷을 입은 것은 2009년 시작된 환경 정비 사업을 통해서였다.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낡은 집을 수리하면서 감천마을은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마을로 재탄생되었다. 주민의 생활이 개선되는 것은 물로 소규모 카페와 식당, 팬시점 등이 들어서면서 현재 감천마을은 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부산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용두산 공원 전망대. 사진/ 부산시

그밖에 부산에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 테마파크로 ‘부산 아쿠아리움’, 한국어보다 일본어가 더 많이 들리는 부산의 명물 ‘자갈치시장’, 셀럽의 손도장을 구경할 수 있는 ‘PIFF 광장’, 날라리 낙타로 유명한 ‘부전시장’, 들렀다 올렸다 ‘영도다리’ 등 지역적 특색과 전통이 어우러진 명소가 많다.

또한 부산은 먹거리 문화도 발달했는데 대표적으로 서면 돼지국밥, 가야 밀면, 동래파전, 기장 곰장어, 광복동 냉채족발, 18번 완당 등 부산만의 음식들이 여러 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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