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호텔 총격, 두테르테 게엄령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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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호텔 총격, 두테르테 게엄령과 무관?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06.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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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 IS 주장과 달리 카지노 강도 행각으로 판단
필리핀 호텔 총격 사건 사진/jtbc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디지털뉴스팀] 필리핀 호텔 총격 사건이 2일 새벽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인근 복합관광단지에서 발생했다.

CNN 보도에 의하면, M4 소총을 든 남성 1명이 카지노로 가 대형 TV 스크린에 총을 난사한 후 게임 테이블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총격 직후 현지 경찰이 출동했고 이곳에 있던 사람들은 달아났다. 용의자는 하얀 피부에 키가 컸고, 영어를 썼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필리핀 호텔 총격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는 아수라장이 된 카지노에서 혼란 속에 도피해 호텔 내부에 숨었다. 경찰에 의하면 이날 새벽 호텔 객실 안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필리핀 경찰은 사건의 사실관계를 볼 때 강도 행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혼란을 틈 타 20억 원 이상의 카지노 칩이 사라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IS 점령을 이유로 남부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번 IS의 테러 주장은 그에 대한 IS의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추정했다.

필리핀 호텔 총격 사건이 일어난 관광 단지는 출입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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