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이상엽 기자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0회 한국국제관광전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가 후원한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해외관광홍보관, 국내관광홍보관, 전통문화체험관, 트렌드 관광관 등 전시장을 통해 52개국 495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개막과 동시에 수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으로 향했다. 국내에서 확산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질까 걱정했지만, 개막식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한 번에 불식시켰다. 이번 한국국제관광전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여행정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장 입구부터 한국관광공사의 마스코트인 색동이와 초롱이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색동이와 초롱이는 지난 1993년 마스코트로 지정돼 22년간 한국을 알린 ‘대한민국 알림이’로 종횡무진 해왔다.
태국관에서는 타이 전통춤을 비롯해서 공연, 타이 마사지 등 풍성한 볼거리와 이색 체험의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은 올해 중국관광의 해를 맞아 이번 박람회에서 대규모 전시장을 꾸려 중국 홍보에 나섰다. 중국관에서는 각 지차구의 부스를 마련해 실속 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했다.
터키관에서는 터키 현지인이 직접 제공하는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고, 터키 전통 차와 젤리 등도 제공해 큰 인기를 누렸다.
필리핀관에서는 대나무 악기 공연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필리핀 부스에 마련된 작은 공연장에서는 ‘반다 카와얀 필리피나스’ 공연단이 아름다운 연주를 펼쳐 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국제관광전에서 ‘최우수 홍보상’을 수상한 대구관은 올해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구 상징인 김광석과 김광석 거리의 분위기를 전시장 내에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