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광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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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광정책 추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4.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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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2차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태안군이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김현표 부군수, 관련 부서장, 용역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태안군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태안군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한다.

태안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김현표 부군수, 관련 부서장, 용역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태안군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 2004년 수립된 제1차 태안군 관광개발 기본계획을 보완·발전시켜 국내·외 관광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보다 새로운 관광개발 비전과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향후 10년을 아우르는 관광분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태안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을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관광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와 관광형태에 대응해 궁극적으로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여건분석과 설문조사, 사례분석, SWOT분석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최종 마무리되며, 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관광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30개의 해수욕장과 수목원, 신두사구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관광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관광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태안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팜파티’, 농촌의 신 관광 수익 모델로 뜬다!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군이 자랑하는 관광자원의 토대 위에 지역 농가의 독창적 스토리를 결합한 ‘팜파티’가 태안군의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태안군

아울러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군이 자랑하는 관광자원의 토대 위에 지역 농가의 독창적 스토리를 결합한 ‘팜파티’가 태안군의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원면의 한 농장에서는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데 어울려 대형 비빔밥 만들기를 체험하는 특별한 팜파티가 열렸다.

‘팜파티’는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파티(Party)를 합친 말로, 농장주가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 공연, 체험, 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매 등을 실시하는 행사다.

이번 팜파티는 군이 추진하는 강소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자율실천 학습 모임 ‘농부들의 반란’에서 주최한 행사로, 지난해 결성된 ‘농부들의 반란’은 전국 농촌 자율모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은 각 농장별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직접 생산한 신선한 재료로 대형 비빔밥 만들기 경진을 펼치며 농가와 고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역 농가들이 직접 만든 열무김치를 비롯, 수제포도식초를 곁들인 야채샐러드, 허브스콘, 송고버섯, 액상 생각차 등을 시식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각종 디저트와 건강차, 장아찌, 천연양념 등을 판매하기도 하는 등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의 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군은 이러한 팜파티가 도시의 소비자에게는 농산물이 생산되는 과정과 생산 환경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을, 농가에게는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홍보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팜파티는 도시 소비자와 지역 농업인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도농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도시민들에게 태안군의 우수한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물을 널리 알려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과 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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