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 곳, 봄나들이 최고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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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 곳, 봄나들이 최고 명소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1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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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멈추어 가는 정동길, 광화문 데이트코스와 맛집
봄 데이트코스로 대한문에서 덕수궁 돌담길, 정동극장으로 이어지는 길이 커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산들바람 부는 봄이다. 이번 주말, 바쁜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돌담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자. 봄 데이트코스로 대한문에서 덕수궁 돌담길, 정동극장으로 이어지는 길이 커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정동길이 서울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것은 시끌벅적한 도심 속에서도 잔잔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또한 정동길에는 우리나라 역사가 살아 있는 근대 건축물이 다수 자리 잡고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흠뻑 빠지기 좋다.

정동길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서울시립미술관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연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사진/ 서울시

정동길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서울시립미술관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연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대법원 건물이었던 서울시립미술관 외에도 붉은 벽돌건물이 아름다운 정동교회, 배재박물관, 이화박물관, 중명전, 정동극장 등은 찍기만 해도 잡지 화보의 배경이 되는 건축물이다.

그중 정동공원은 많은 이들이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옛 러시아공사관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이색 공간이다. 정동교회에서 서대문 방향으로 가다가 우측의 예원학교를 끼고 언덕으로 들어서면 바로 정동공원이 나온다.

정동공원은 많은 이들이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옛 러시아공사관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이색 공간이다. 사진/ 서울시

멀리 대형 빌딩과 어우러져 독특한 야경을 만들어내기에 정동공원에서는 연인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서울에 공원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자연 속 호젓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정동공원은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인해 데이트는 물론이요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하기에 적당하다.

더욱이 정동길은 인근 광화문과 명동, 남대문과 가까워 괜찮은 맛집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중 광화문역 맛집으로 알려진 레스토랑 ‘어반가든’은 품격 높은 코스요리로 유명해 꼭 가봐야 하는 정동길 맛집으로 꼽힌다.

‘서인조경’ 대표이면서 어반가든 운영자인 한선아 대표는 2005년부터 ‘도심 속 자연주의 문화공간’이라는 모토로 업체를 운영해왔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무엇보다 ‘어반가든’은 지난 12년간 젊은 연인과 부부들의 데이트 장소로 명성을 다져오면서 광화문 파스타 맛집 또는 광화문 스테이크 맛집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어반가든’의 독특한 점은 2층 주택을 개조해 근대기 고풍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것이다. 이에 어반가든은 도심이 아닌 휴가지 별장 같은 느낌으로 인해 젊은 여성을 비롯해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어반가든은 분위기 못지않게 음식 맛도 일품인데 2만원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가격대의 코스를 구비해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또한 어반가든은 지난 10년 동안 200여 가지의 레시피를 개발하여 계절마다 다른 샐러드, 파스타, 피자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한우 스테이크, 양갈비 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등 다양한 스테이크들을 선보임으로 화제가 됐다.

어반가든은 분위기 못지않게 음식 맛도 일품인데 2만원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가격대의 코스를 구비해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서인조경’ 대표이면서 어반가든 운영자인 한선아 대표는 2005년부터 ‘도심 속 자연주의 문화공간’이라는 모토로 옥상정원과 텃밭을 조성, 신선한 야채와 허브를 곁들인 정원 레스토랑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왔다.

어반가든은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데다 10여 년간 같은 가격대로 제공하기에 광화문 인근 직장인에게는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어반가든은 점심 고객도 많은데 식사 전후로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힐링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어반가든은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데다 10여 년간 같은 가격대로 제공하기에 광화문 인근 직장인에게는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어반가든의 하이라이트는 디너! 저녁에는 조명이 영롱하게 빛나는 씨크릿가든에서 푸짐한 패밀리세트로 직장인 모임과 회식을 즐길 수 있다. 패밀리세트의 경우 김영란법도 비켜가는 3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인해 인근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찾는 중이다.

이번 주말, 봄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낭만이 살아 있는 정동길도 걷고, 어반가든과 같은 분위기 좋은 서울 맛집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도 즐겨보는 멋진 시간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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