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 베스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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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 베스트 7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2.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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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프라야 강에 황금물결 새벽 사원엔 영롱한 햇살
카오산 로드. 환전소, 인터넷 카페, 레스토랑, 바, 클럽, 마사지 숍, 기념품점 등이 여행자를 반기는 곳이다. 사진/ khaosan-road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배낭을 메고 떠나는 아시아 배낭여행의 메카는 방콕이다. 방콕 자유여행자가 가볼 곳이 많지만 다 볼 수는 없는 일이다. 꼭 가볼만한 곳을 추천한다면 방콕이 태국의 수도가 된 이래 이곳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7곳을 추천한다.

1. 배낭여행의 메카 카오산로드-방콕 왕궁에서 약 1km 떨어진 방람푸 시장 근처에 형성된 여행자 거리를 말한다.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라는 별명이 붙어있을 만큼 배낭여행자들이 몰린다.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하는 이 여행자의 거리는 2차선 도로 400m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이 낭만적인 거리에 자리 잡은 환전소, 인터넷 카페, 레스토랑, 바, 클럽, 마사지 숍, 기념품점 등이 여행자를 반기는 곳이다.

저렴한 숙소들이 많다. 다인실 도미토리에서부터 에어컨과 TV, 발코니가 설치된 중저가 호텔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태국 지방을 연결되는 교통 정보를 접하기에도 편리해 자유여행자라면 반드시 거쳐 가게 되는 곳이다.

왕궁의 메인 건물들 중 짜끄리 전은 라모 5세가 왕조 100주년 기념으로 1882년에 건축했다

2. 태국 왕 거주하는 왕궁-라마 1세가 차오프라야 강 서쪽 톤부리에서 차오프라야 강 동쪽의 방콕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건축한 태국의 왕궁이다. 이때가 1782년이었으니 조선에서는 정조 임금이 집권하던 시기다.

태국 왕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일부가 관광객에 개방되고 있다. 왕궁 내부에 왕실 사원으로 왓 프라캐우라는 불리는 에메랄드 사원이 있다. 이곳에 에메랄드로 만든 60cm 크기의 불상이 있고 그 옆 황금빛이 화려한 탑에는 부처의 가슴뼈를 안치했다.

왕궁의 메인 건물들 중 짜끄리 전은 라모 5세가 왕조 100주년 기념으로 1882년에 건축했다. 지붕과 첨탑은 태국양식이지만 본체는 서양식이다. 두싯 전은 라마 1세가 방콕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지은 궁전으로 중첩한 지붕들과 첨탑이 태국의 전통양식을 대표한다.

비만멕 궁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티크목 건물로 태국 전통과 유럽풍이 조화를 이룬다. 사진/ SS Holiday

3. 새벽사원 왓와룬- 왕궁 맞은편에 자리 잡은 사원은 방콕의 랜드 마크다. 힌두교 새벽의 신 아푸나의 이름에서 유래한 사원은 차오프라야 강의 황금물결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이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17세기 왕실 사원으로 건축되었다. 사원 한가운데 크메르 양식의 탑을 장식한 도자기 조각 모자이크가 섬세하다. 주탑 중심으로 네 개 탑을 사방에 배치했다.

4. 아난다사만콤과 비만멕 궁전- 아난다사만콤 궁전은 서울의 시청 건물이나 서울역처럼 돔을 갖추고 있는 서양식 궁전이다. 베르사유 궁의 느낌을 살려 라마 5세 왕이 건축했다.

실제로 동양의 베르사유 궁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기도 하다. 비만멕 궁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티크목 건물이다. 태국 전통과 유럽풍이 어울리는 건축물로서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지었다.

팔각형 4층 궁전의 81개 방 중 30여개 정도가 관광객에게 공개되고 있다. 국왕의 침실 욕실 등을 비롯해 공예품 세라믹 크리스털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차투착 시장. 하루 평균 방문객이 3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는 시장이다. 사진/ Bangkok

5.방콕의 허파 룸피니 공원-방콕 파툼완 지역에 있는 공원으로 라마 6세 통치 시대에 건설되었다. 울창한 녹지대와 호수를 조성한 방콕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호수 보트 등 놀이시설을 갖추었다. 남서쪽 입구에는 라마 동상이 서 있다.

6. 사람구경 물건구경 차투착 시장-태국에서 가장 큰 주말 재래시장이다. 약 1만5천여 상점이 27개 구역과 거리 번호에 따라 분포하고 있다. 골동품과 수공예품, 보석, 고서 등 다양한 물건을 보는 것만으로 흥미진진하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3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는 시장이다. 작은 소품, 전통 그릇, 의류 등 발품을 팔아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면 ‘득템’하는 재미도 있다.

쇼핑하지 않더라도 볼거리가 많은 시장의 이골목저골목을 다니며 눈요기할 만한 곳이다. 생과일주스나 커피를 파는 노점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어볼 만하다.

아치형 지붕의 기차역 후아람퐁. 건물은 이탈리아 건축가들이 설계해 네오 르네상스 양식이다. 사진/ Bangkok

7. 유서깊은 철도역 후아람퐁-1916년 개통한 후아람퐁 역은 역사 깊은 방콕 기차역으로 정식 명칭은 클룽텝이다. 방콕 파툼완에 있는 태국 국유 철도 역이다. 태국 4개 간선 철도의 기점이 되어 자유여행자들이 지방으로 여행할 때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방콕 지하철 블루라인을 이용하면 이 기차역으로 갈 수 도 있다. 지하철 당국은 정식으로 후아람퐁이라는 역명을 사용한다. 아치형 지붕의  기차역 건물은 이탈리아 건축가들이 설계해 네오 르네상스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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