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택시 탈까 지하철 이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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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유여행 “택시 탈까 지하철 이용할까”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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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부터 편의점까지 ‘이지카드’ 써보세요
택시는 타이베이 시내에서는 미터기를 찍지만 외곽으로 갈 때는 정해진 요금이 따로 있다. 사진/ Focus Taiwan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대만 여행은 큰 부담없이 이국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가장 편한 여행지이다. 항공요금은 물론이고 현지 물가도 저렴해서 배낭여행지로서 적합하다.

자유여행자에게 타이베이 시내는 물론이고 외곽지역으로 여행할 때도 교통편이 중요하다. 타이베이에서 버스나 기차를 타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지우펀을 여행할 때와 타이베이에서만 머물 때 상황별로 어떤 교통편이 합리적인지 잘 선택해야 한다.

타이베이 지하철은 우리만큼 노선이 많지 않지만 스크린도어 장치가 되어 있고 깔끔하게 관리된다. 사진/ Metro's The Source

타이베이 시내만을 여행할 때라면 초보여행자에게 가장 편리한 교통은 지하철이다. 지하철은 여행자들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안내자가 되어준다.

타이베이 지하철은 우리만큼 노선이 많지 않지만 스크린도어 장치가 되어 있고 깔끔하게 관리된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 국내에서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가면 현지에서 유용하다.

지하철은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어 있다. 타이페이 지하철은 총 5개 라인으로 노랑색 황색 붉은색 파랑색 녹색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지우펀으로 가려면 루이팡역에서 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고 버스도 1062번 버스도 있다. 사진/ omnivoreadventure

붉은 색으로 표시된 담수신의선을 타면 스린 야시장과 국립고궁 박물관으로 갈 수 있다. 우리나라 명동 거리와 같은 서문정으로 가려면 녹색으로 표시된 송산신점선이나 파란색으로 표시된 판남선이 교차하는 서문역에서 내리면 된다.

매표기에서는 한국어로도 안내가 나온다. 싱글 티켓은 동전 모양의 토큰 형태로 되어 있다. 개찰구 들어갈 때 카드 찍는 곳에 토큰을 대면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토큰은 보관하고 있다가 하차하여 밖으로 나갈 때 토큰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타이베이 지하철은 편리해서 사실 버스를 탈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지하철만 이용하는 1일권은 150달러(6천원)다. 버스는 기본요금이 15달러이지만 거리에 따라서 요금이 추가된다.

타이베이 패스. 1일권(24시간)이 180달러, 2일권 310달러, 3일권 440 달러, 5일권 700 달러다. 사진/ easycard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둘 다 이용하는 타이페이 패스는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1일권(24시간)이 180달러, 2일권 310달러, 3일권 440 달러, 5일권 700 달러다.

황색라인 문호선을 타고 동물원 역에서 하차한 다음 묘광 케이블카를 탈 때 이카드를 제시하면 무료로 케이블카도 탑승할 수도 있다.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겠다면 이지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지카드를 이용하면 기차나 버스까지 이용할 수도 있고 편의점에서 물건도 살 때 이용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게다가 일반 요금에 비해 20% 할인된다. 이지카드는 구매한 후 지하철 역사나 편의점에서 충전해서 쓸 수 있다.

타이베이 지하철은 총 5개 라인으로 노랑색 황색 붉은색 파랑색 녹색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사진/ UrbanRail

타이베이는 택시 요금이 싼 편이다. 타이페이 택시는 노랑색으로 기본 요금은 1.32킬로에 70 달러( 1400원), 200미터마다 또는 8초마다 5달러씩 올라간다. 밤 11시부터는 할증료가 붙는다.

택시는 타이베이 시내에서는 미터기를 찍지만 외곽으로 갈 때는 정해진 요금이 따로 있다. 지우펀의 경우 4명이 타면 1인당 300원씩, 6명이 타면 1인당 200원씩 1200 달러이다.

루이팡역에서 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고 버스도 1062번 버스도 있지만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가는 방법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택시기사들에게 목적지를 알려줄 때 영어보다는 한자로 적어 주는 것이 소통하기 쉽다.

대만 택시 기사들은 대부분 친절하지만 지난 1월 사림 야시장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탔던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으므로 조심할 필요는 있다. 택시기사가 주는 음료는 거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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