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항공권, 언제 예약해야 가장 저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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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권, 언제 예약해야 가장 저렴할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1.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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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구매내역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 발표
같은 조건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사카의 경우 18주 전이 구입 적기다. 사진/ 스카이스캐너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같은 조건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최근 2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수천만 건의 내역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사카에 이어 인기 여행지 2위, 스테디셀러 여행지인 도쿄는 출국 17주 전에 구매해야 저렴하다. 사진/ 스카이스캐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항공권 구매 시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이라도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연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출국 24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통적인 한국인 인기 여행지 일본은 출발하기 약 4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연속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1위에 선정된 오사카는 출국 18주 전에 예약할 경우 7%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스테디셀러 여행지인 도쿄는 출국 17주 전(-6%)에, 신흥 인기 여행지인 후쿠오카는 출국 15주 전(-6%)에 예약할 경우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먹거리 문화가 발달한 대만 역시 인기 여행지. 항공권은 22주 전에 구입하자. 사진/ 스카이스캐너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등 황금연휴 동안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항공권 예매를 더욱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여행지의 경우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고 최적의 항공권 예매 시점도 다소 이르기 때문.

추석 연휴 동안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시점은 출발 21주 전으로 이때 항공권을 예약하면 22%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중국(-21%)과 대만(-14%)은 22주 전에, 태국(-19%)과 베트남(-13%)는 18주 전에 각각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가장 저렴했다.

겨울에 많이 찾게 되는 태국은 18주 전에 항공권을 구입해야 가장 저렴하다. 사진/ 스카이스캐너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여행지별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물론, 1년 중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분석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3월에 가장 저렴하며, 3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은 연평균보다 약 7%가량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8월이며,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약 13% 정도 더 지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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