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풍 찾아 광릉으로...포천맛집서 ‘뜯고 즐기고’
상태바
마지막 단풍 찾아 광릉으로...포천맛집서 ‘뜯고 즐기고’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1.13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나들이 여행객 “금강산도 식후경” 이동갈비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의 동물원에서는 세계적으로 희귀 동물인 백두산 호랑이와 함께 늑대, 반달곰, 독수리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다. 사진 제공/ 포천맛집 우목정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가는 가을이 아쉬운 요즘에는 포천의 맛집과 단풍이 생각난다. 서울 근교에서 마지막 단풍을 만나고 싶다면 오늘은 주말 드라이브를 떠나자.

더 늦기 전에 국내 유일의 국립수목원이자 우리나라 산림 연구의 중심지인 광릉으로 자동차 핸들을 돌려 볼 일이다. 광릉수목원은 훼손 없이 보존된 천연 그대로의 수목과 야생 동물이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40여 년간 잘 보전해온 숲에는 서어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수종이 산림을 구성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원시 자연 공간으로 학술적, 생태적으로 중요한 숲이다.

광릉 국립수목원은 15개 주제의 전시원을 구비하고 있다. 이중 습지식물원, 덩굴식물원, 관상식물원, 수생식물원, 화목원, 관목원 등을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다. 사진 출처/ 광릉 수목원

광릉 국립수목원은 15개 주제의 전시원을 구비하고 있다. 이중 습지식물원, 덩굴식물원, 관상식물원, 수생식물원, 화목원, 관목원 등을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다. 총 3,344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찾아 일반 관광객은 물론 전공자들도 찾아오는 학습장이기도 하다.

광릉 국립수목원의 동물원도 놓치지 말자. 세계적으로 희귀동물인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호랑이뿐만 아니라 늑대, 반달곰, 독수리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이 천혜 자연환경 속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산정호수 맛집 우목정.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정원에서 식사하면 마치 숲속에서 레스토랑 분위기가 난다. 사진 출처/ 포천맛집 우목정

햇빛이 새어들어 오는 숲길을 따라 다양한 식물과 야생동물을 감상하자. 숲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목원의 해설사의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포천의 광릉 국립수목원 구경이 끝났다면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를 맛볼 시간이다. 포천은 이동갈비의 고향이다. 많은 이동갈비 맛집 중에는 느낌이 좋은 포천 맛집이 하나 있다. 100% 직접 손질한 고기의 육질과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목정이 바로 그집이다.

정성을 들인 밑반찬과 가짓수도 다양하게 제공하는 푸짐한 곁들이 찬을 즐길 수 있어 매력이다. 사진 출처/ 포천맛집 우목정

이 포천맛집에서 손질한 갈비는 참숯에 구워내 향이 더 진하고 감칠맛이 있다. 부드럽고 담백하게 익은 속살이 선사하는 미각에 남녀노소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다. 매장 앞 텃밭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채소는 갈비와 함께 이룬 음식 궁합도 완벽하다.

이 포천 이동갈비 맛집의 모든 메뉴는 슬로우 푸드 기법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요리다. 정성을 들인 밑반찬과 가짓수도 다양하게 제공하는 푸짐한 곁들이 찬을 즐길 수 있어 매력이다.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포천맛집, 우동갈비 맛집 등의 이름을 얻었다.

우목정의 갈비. 부드럽고 담백하게 익은 속살이 선사하는 미각에 남녀노소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다. 사진 출처/ 포천맛집 우목정

이집을 찾은 여행자들은 포천 산정호수 맛집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주었다. ‘우목정’은 자연 속에서 식사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도 압권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정원에서 식사하면 마치 숲속에서 레스토랑 분위기가 난다.

포천 맛집 ‘우목정’은 약 500정도 수용 가능한 넓은 좌석을 구비해 동호회, 회식, 연말모임 등 다양한 단체 모임장소로 적합하다. 인근에 8사단 신병교육대대가 있어 군장병을 만나려는 가족 친지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적합하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