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안면도'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관광지로, 경치 좋고 '맛집'도 많아 계절에 관계없이 만인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편안하게 잘 잔다’는 뜻의 안면도(安眠島), 이름처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안면도에는 섬 전체가 소나무 군락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곳 소나무는 조선 시대에 인공 조림된 것으로 왕실의 관을 짜기 위한 용도였다고 한다. 몰래 베기라도 하는 날에는 목이 달아날 각오를 해야 했으니 일제 강점기 그렇게 벌목이 횡횡했음에도 아직까지 키 큰 소나무들이 남아 있는 이유다.

현재 안면도 휴양림에는 소나무 외에 단풍나무, 야생초 등 200종이 넘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통나무집을 비롯해 야영장 등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여행을 비롯한 단체여행에 그만이다.
소나무 군락지 외에 안면도의 대표 명소로 꽃지해수욕장을 들 수 있다. 해당화가 만발하여 ‘꽃지’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곳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도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여,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안면도에 왔다면 놓쳐서는 안 될 맛집이 있다. ‘안면도 맛집’으로 소문난 ‘꽃지 원조꽃게집’이 그곳이다. 꽃지 원조꽃게집의 대표 메뉴는 충청남도의 향토 음식인 ‘게국지’다.

게국지는 과거 김치 냉장고가 없던 시절, 묵은 게장에 봄동 겉절이나 얼갈이배추, 열무김치 등을 넣어 끓인 것으로 일종의 김치찌개라고 할 수 있다.
게국지에 사용되는 게장은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큰 붉은 농게(황발이)나 능쟁이로 불리는 칠게로 담는 게 정석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네 식탁이 풍요로워지면서 농게나 칠게 대신 큰 게를 한 마리씩 넣어 게국지를 끓이게 되었다. 이는 예전의 게국지 정신에 위배되는 요리법으로 진정한 게국지라 할 수 없다.
게국지는 어렵던 시절, 긴 겨울을 지나 초여름에 이르기까지 마땅한 반찬이 부족하던 우리네 식탁을 책임지던 서민 음식으로 그 정취를 느끼기 위해서는 과거의 조리법을 되살리는 게 중요하다.

안면도 맛집 ‘꽃지 원조꽃게집’의 ‘게국지’는 국자로 가뿐하게 뜰 수 있는 소형 게를 사용, 과거의 맛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꽃지 원조꽃게집의 주인장은 게국지를 시킬 때는 단품보다 ‘게국지세트’를 시킬 것을 추천한다. 게국지 세트에는 게국지,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이 포함되어 있어 충청의 맛을 총체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안면도 맛집 ‘꽃지 원조꽃게집’이 자랑하는 메뉴로 꽃게탕이 있다. 꽃게탕 역시 세트로 시키면 꽃게탕,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등을 실속 있는 가격으로 전부 맛볼 수 있다.

안면도 맛집 ‘꽃지 원조꽃게집’은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기본반찬부터 메인 음식인 게국지까지 하나하나 다 맛있다.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안면도 맛집 ‘꽃지 원조꽃게집’은 새벽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