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처럼 모기도 예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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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처럼 모기도 예보해준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5.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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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홈페이지, ‘모기 예보제’ 운영
서울시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기 예보제’를 운영한다. 사진 제공/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 최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와 같이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질병이 유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때 이른 여름 날씨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에 물리기 전에 미리 대비할 방법으로 ‘모기 예보’가 운영되고 있다. 날씨를 미리 알려주는 기상예보처럼 모기 발생 가능성을 지수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모기 예보’를 매일 확인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즐기도록 한다.

서울시는 말라리아 등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기 예보제’를 운영한다.

▲모기가 발생하는 환경요인과 모기 성장일수를 반영해 예측산식을 개발, 모기활동지수를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모기 발생 예보를 4단계로 설정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모기 발생 정보를 제공하는 예보 시스템이다.

모기 발생 예보는 모기활동지수에 따라 1단계-쾌적, 2단계-관심, 3단계-주의, 4단계-불쾌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시민 행동요령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모기발생 예보의 단계별 행동요령으로 ▲1단계인 ‘쾌적’ 단계는 모기 활동이 거의 없는 단계로, 생활주변 모기 유충 서식지를 관찰하고 창문 등에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 침입통로를 미리 보완한다.

▲2단계인 ‘관심’ 단계는 야외에 모기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로, 집안의 방충망, 정화조의 틈새를 재확인하고 주변의 빈 깡통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3단계인 ‘주의’ 단계는 모기의 서식지가 형성되어 야외 활동 시 모기가 자주 확인되는 단계로,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서 모기 물림에 대비하고, 주택가의 반려동물 식기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는 뒤집어 놓고 빗물받이는 뚜껑을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마지막 4단계인 ‘불쾌’ 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은 가장 높은 단계로,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되도록 야간 활동은 자제한다. 가정에서도 현관문을 드나들 때 모기의 출입 방지를 위해 출입문 주변에도 모기살충제를 뿌리며, 모기 유충 서식지가 발견된 곳은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모기퇴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난해 서울시 50개 지역에 설치한 디지털모기측정기(DMS)로 채집된 모기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기상청과 각 보건소 홈페이지 연계를 통한 모기 예보는 물론, 방송과 SNS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서울 전역에 설치된 유문등과 디지털모기측정기의 ‘채집 모기 모니터링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철 극성스런 모기로 인해 질병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지 않도록 친환경 모기방제 대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모기 예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스스로 모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 주변 방역활동 참여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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