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의 천국, 제주에 문을 열다 - 이종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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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의 천국, 제주에 문을 열다 - 이종석 대표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9.14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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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클, 전기자전거 베스비(BESV) 런칭...자출족, 여성들에게 적합
듀라클의 이종석 대표는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극기훈련 버금가게 하는 한 대학생의 모습을 보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즐거움을 맛보며, 힐링하는 자전거 여행자를 위해 제주공항에 렌탈 직영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면서 한 대학생을 만났어요. 자전거로 언덕을 힘겹게 올라가는 데, 그 모습이 마치 극기훈련을 받는 선수 같았어요. 힘겨운 자전거 여행도 기억에 남겠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즐거움을 맛보며 힐링하는 여행자의 모습이 교차하어 눈에 아른거리더라고요."

지난 10일 전기자전거 베스비(BESV)를 런칭한 듀라클 이종석 대표. 그는 극기 훈련 버금가는 자전거 여행자의 모습을 보고, 제주도 자전거 여행의 새로운 패턴을 이끌어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지난 8월 제주공항에 전기자전거 베스비와 카본자전거 구스토(GUSTO)를 빌려주는 '제주공항 렌탈 직영점'을 오픈했다.

5년 후 제주도, 자전거 여행자가 자동차 여행자를 앞지를 것

그는 앞으로 5년 후면 자전거 여행자가 자동차 여행자를 앞지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 이유는 많은 여행자가 자전거 대여를 손쉽게 하는 점과 분해와 포장 등으로 자전거를 가져가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현지 자전거 대부분은 무겁고, 낡아서 빌려도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전기자전거 BESV의 9월 국내 정식 판매를 앞두고, BESV 판매처인 듀라클이 지난 10일 BESV 런칭행사를 열었다.
자전거 여행자를 위해 셋팅된 BESV 전기자전거 PS1 모델.

미국에서 10년 동안 사업을 한 이종석 대표는 "자전거 두 바퀴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자전거 사업을 하기로 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과 함께 '듀라클'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자전거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간편하게 줄여 '소비자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품질과 성능이 좋은 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는 조직과 제품군을 만들었다. 최근 카본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구스토와 이번에 런칭한 전기자전거 BESV로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저희는 자전거 여행에 많은 관심이 있어요. 제주도에 직영점과 렌탈사업을 오픈한 이유도 늘어나는 자전거 여행자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 제공으로 제주 자전거 여행을 더욱 편하게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어 투 도어'는 제주도 자전거 여행자의 '자전거 분해와 포장 서비스'를 서울에서 제주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말한다. 제주매장에서는 자전거 조립과 함께 라이더의 피팅 서비스까지 제공해 준다. 요금은 로드 1만8천 원, MTB 2만3천 원이다.

전기자전거는 세계적인 트렌드... 자출족, 여성들에게 적합

그가 전기자전거에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대만에서 시작된다. 자전거 박람회를 찾은 이 대표는 전기자전거를 보고, 오토바이나 스쿠터라는 선입견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는 전기자전거 BESV를 시승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밟으면 누가 뒤에서 밀어주는 것처럼 쉽게 달려나가는 매력이 있다. 사진은 전기자전거 BESV를 시승하고 있는 참석자의 모습.
이종석 대표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나 근력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최적의 자전거"라고 설명한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니까, 누가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처럼 편하게 달리는 겁니다. 그 순간 선택을 했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근력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전기자전거를 보급해 줘야 겠다고."

그가 BESV를 택한 이유다. 10일 공개된 BESV는 수려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전기 자전거의 경우 배터리의 위치가 두드러지게 드러났지만, BESV는 배터리를 디자인으로 커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검증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시승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BESV 전기자전거의 4가지 모델 중 PS1과 LX1은 현재 판매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모델은 추후 시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듀라클의 매장도 강남과 제주도 렌탈 매장에 이어 내년에는 천호, 남양주, 분당 지역에 듀라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종석 대표는 "제주도 자전거 여행자를 위해 대여 및 운송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바이크트립'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기자전거가 올해에는 자전거로 규정되어 더 많은 사람이 전기자전거의 장점을 경험할 기회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듀라클은 고급 카본 자전거 및 다양한 자전거 액세서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유통채널을 단순화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전기자전거 BESV의 공식 홍보 및 판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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