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공사, '30일'로 표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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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공사, '30일'로 표기한 이유는?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9.0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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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 중 변수를 대비 길게 잡았으니 양해", "15일 완공되도록 노력할 것"
언제까지 공사를 한다고? 잠수교를 건너려던 한 자전거 운전자가 공사 기간이 '2015년 12월 31일'이라고 적혀있는 입간판을 한참동안 쳐다보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지난 2일 잠수교 신축이음장치 교체 공사로 인해 오는 15일까지 교통 통제가 이루어진다는 본보 기사가 나간 후 다시 한 번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서울시 교량안전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일까지 잠수교 신축이음장치 교체 공사가 계획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현장 관계자는 "공사 기간을 단축해 오는 15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예정된 공사 일정은 '20일' 그런데 '30일'로 기간보다 더 길게 안내를 하고 있는 이유는 ? 서울시 교량안전과 관계자는 "공사를 하다보면 많은 변수가 생긴다. 혹시라도 변수가 발생할 경우 예상보다 공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30일'까지로 표기했다"며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니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잠수교에 걸려있는 공사 안내 플래카드의 '9월 3일까지'라고 적힌 날짜를 수정해서 시민들의 불편에 이용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플래카드에는 '9월 30일까지'로 수정이 되어 있네요.

서울시의 공사 기간이 '20일'까지라고 했는데, 왜 '30일'까지로 수정을 했을까요?

서울시 교량안전과의 설명은 "공사를 진행하다 변수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날짜를 조금 길게 잡았다"며 "되도록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데 노력을 할테니 양해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입간판의 공사 기간은 여전히 '2015년 12월 31일'로 되어 있네요. 잠수교를 건너려던 자전거 운전자가 이 입갑판을 심각하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공사 기간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알려 주는 것이 올바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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