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38년 된 올림픽공원 음악분수, 세계적 명소로”…송파 야간관광 랜드마크 제안
상태바
[서울시의회] “38년 된 올림픽공원 음악분수, 세계적 명소로”…송파 야간관광 랜드마크 제안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6.08.28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노후 음악분수 리모델링·재조성해야”…롯데월드타워·석촌호수·방이맛골·올림픽공원 관광벨트 구축

-바르셀로나·두바이·라스베이거스처럼…서울 관광 3천만 시대 이끌 체류형 야간 콘텐츠로 육성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철 의원(국민의힘, 송파2·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를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멀티미디어 음악분수로 리모델링·재조성할 것을 서울시와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사진/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철 의원(국민의힘, 송파2·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를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멀티미디어 음악분수로 리모델링·재조성할 것을 서울시와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사진/ 서울시의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38년 된 올림픽공원 음악분수를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음악분수로 재탄생시키자는 제안이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 집중된 송파 관광객의 동선을 방이맛골과 올림픽공원까지 확장해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체류형·야간관광 벨트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철 의원(국민의힘, 송파2·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7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를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멀티미디어 음악분수로 리모델링·재조성할 것을 서울시와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38년 된 음악분수, 단순 보수 넘어 관광 랜드마크로”

김 의원은 관광산업이 숙박과 음식, 쇼핑, 공연, 문화예술, 교통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는 융복합 산업인 만큼 서울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체류형·야간형 관광콘텐츠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파구가 ‘2026 한국관광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255개 행정구역 가운데 관광도시 경쟁력 종합 1위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롯데월드타워와 올림픽공원, 한성백제 문화유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에 비해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류형 콘텐츠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주목한 곳은 올림픽공원 내 음악분수다.

김 의원은 “잠실관광특구 내 올림픽공원의 음악분수는 조성된 지 38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시설을 단순 보수하는 수준을 넘어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두바이·라스베이거스처럼

김 의원은 세계 주요 도시의 음악분수를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 사례로 제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마법의 분수는 올림픽 개최지라는 역사성과 음악·빛·물을 결합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사례로 꼽았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음악분수는 세계 최고층 빌딩과 결합해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분수 역시 야간관광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88서울올림픽의 역사와 상징성을 가진 올림픽공원 역시 세계적인 음악분수와 결합한다면 서울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명소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낮에는 석촌호수, 밤에는 올림픽공원

김 의원이 그리는 관광 동선은 명확하다.

낮에는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저녁에는 방이맛골과 송파 골목상권, 밤에는 올림픽공원 음악분수​를 즐기는 방식이다.

현재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 집중된 관광객을 방이맛골과 올림픽공원까지 자연스럽게 유입시켜 음식과 쇼핑, 숙박 등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떠나는 잠실 관광에서 벗어나 보고, 먹고,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송파의 관광 구조를 바꾸자는 구상이다.

특히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콘텐츠가 마련되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숙박과 외식, 쇼핑 등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호수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재조성

음악분수 조성 방식도 신규 부지를 개발하는 대신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올림픽공원 내 노후화된 호수와 음악분수 시설을 활용해 리모델링 또는 재건설하는 방식이라면 대규모 토목공사를 최소화하면서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수 수질과 주변 경관까지 함께 개선한다면 관광콘텐츠 확충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파 관광을 하나의 체류형 생태계로”

이번 제안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야간경제 활성화와도 맞닿아 있다.

김 의원은 “관광객이 낮에만 관광하고 떠나는 구조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야간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야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중심의 관광을 방이맛골과 올림픽공원까지 연결해 역사·생활·자연·한류가 어우러지는 송파만의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공원 음악분수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공단, 관계기관이 리모델링 및 재조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올림픽공원 음악분수는 단순히 분수 하나를 새로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높이는 관광 인프라 사업”이라며 “서울 관광객 3천만 시대와 야간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공원 음악분수가 실제로 재조성될 경우 롯데월드타워·석촌호수·방이맛골·올림픽공원을 연결하는 송파 관광 동선에 새로운 야간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서울시의 검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