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부터 퍼포먼스형까지…전기자전거, 생활형 모빌리티로 자리 잡는다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면서 전기자전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출퇴근은 물론 배달, 레저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전기자전거가 ‘대체 이동수단’을 넘어 일상형 모빌리티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휘발유 1,950원 돌파…“기름값 부담에 전기자전거로 이동”

최근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50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54.7원, 경유는 1,930.8원을 기록했다.
고유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료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전기자전거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근거리 이동과 출퇴근에서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 주요 선택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접고, 싣고, 달린다”…접이식 전기자전거 인기 상승

전기자전거 시장에서는 활용도를 극대화한 접이식 모델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접이식 전기자전거 ‘폴라리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16인치와 20인치 모델로 구성됐으며, 배터리 용량과 PAS(페달 보조 시스템) 방식에 따라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전기자전거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레저와 일상생활을 동시에 아우르는 ‘멀티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배달까지 장악…“면허·보험 부담 없는 운송 수단”
전기자전거는 배달 및 물류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토바이에 비해 조작이 간편하고 면허나 보험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배달 종사자들 사이에서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짐받이와 바구니를 기본 장착한 제품, 무거운 화물 적재 시에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탑재한 모델까지 출시되며 ‘소형 운송 수단’으로의 진화도 진행 중이다.
산악·오프로드까지…퍼포먼스형 전기자전거 급부상

레저 수요 증가와 함께 고성능 전기자전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강력한 모터를 기반으로 경사로와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퍼포먼스형 전기자전거는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자전거 도로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장거리 라이딩 및 자전거 여행 상품도 늘어나면서 전기자전거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전기자전거, 교통수단으로 완전히 자리 잡는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전거는 이미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수록 이동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출퇴근과 운송뿐 아니라 레저용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휘발유 2,000원 시대를 앞두고 전기자전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퇴근, 배달, 레저까지… 전기자전거가 도시 이동의 판을 바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