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늘길 다시 열린다”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 인천 신규 취항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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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늘길 다시 열린다”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 인천 신규 취항 공식화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6.02.1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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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3월 첫 운항 목표, 5월부터 항공권 판매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신규 취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LLHZ2805  위키미디어 커먼즈 (CC BY-SA 4.0)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신규 취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LLHZ2805 위키미디어 커먼즈 (CC BY-SA 4.0)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이스라엘 국적 항공사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신규 취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주 3회 직항 운항을 목표로, 한국 노선은 2026년 5월부터 항공권 판매를 시작하고 2027년 3월 실제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노선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중동 직항 노선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관광청은 “엘알 이스라엘 항공이 서울(인천)을 신규 취항 도시로 확정하고, 아시아 장거리 직항 노선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엘알 이스라엘 항공은 지난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향후 1년간 총 9개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전 세계 60여 개 도시를 잇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직항 노선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장에는 베트남 하노이, 한국 인천,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주요 도시가 포함됐다.

인천 노선을 포함한 아시아 장거리 노선은 주 3회 직항편으로 운항되며,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투입된다.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클래스 등 3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엘알 항공은 노선 확대와 함께 기존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주당 약 9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노선 확장도 동시에 추진된다. 코펜하겐, 사르디니아, 시칠리아 등 유럽 6개 신규 노선은 엘알 항공그룹의 자회사인 선 도르(Sun d’Or) 항공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노선별 판매 일정도 일부 공개됐다. 하노이 노선은 2026년 10월 운항편을 대상으로 이미 판매가 시작됐으며, 왕복 최저 899달러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인천 신규 취항 노선의 경우 2026년 5월 항공권 판매 개시, 2027년 3월 첫 취항이 목표다. 마닐라 노선의 판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과 이스라엘 간 항공 운수권은 양국 각각 주 3회로 배분돼 있어, 양국 국적기의 동시 취항이 가능하다. 현재 운항을 중단한 대한항공의 인천–텔아비브 직항 노선은 한국 측 운수권을 활용하며, 이번에 신규 취항을 발표한 엘알 이스라엘 항공은 이스라엘 측 운수권을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엘알 항공의 인천 신규 취항과 대한항공의 복항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한국과 이스라엘을 잇는 직항 노선은 ‘더블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진다. 업계는 “이스라엘 성지 관광, 중동 여행, 비즈니스 수요 회복에 맞물려 직항 노선 확대가 여행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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