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2026년 ‘글로벌 미식의 성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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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2026년 ‘글로벌 미식의 성지’로 도약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6.01.2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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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특산 요리 35주년 맞아 거장 복귀·세계적 미식 이벤트 잇따라
하와이 특산 요리(HRC) 운동의 선구자이자 카할라 호텔에서 새로운 미식을 선보일 예정인 하와이 미식의 대부, 앨런 웡(Alan Wong) 셰프. 사진 /IQ 360
하와이 특산 요리(HRC) 운동의 선구자이자 카할라 호텔에서 새로운 미식을 선보일 예정인 하와이 미식의 대부, 앨런 웡(Alan Wong) 셰프. 사진 /IQ 360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하와이가 2026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미식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글로벌 미식의 성지’로 본격 도약한다. 하와이 관광청은 하와이 특산 요리(Hawai‘i Regional Cuisine, HRC) 운동 35주년을 맞아, 미식 거장의 복귀와 세계적 권위의 미식 어워드 진출, 대형 미식 축제 개최 등 상징적인 이정표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미식의 정체성을 정립한 HRC 운동은 1991년 시작돼, 하와이산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팜 투 테이블(Farm-to-Table)’ 철학과 지역 농가·어업·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 이는 스팸 무스비나 파인애플 피자 등 단편적인 이미지에 머물렀던 하와이 음식 문화를 현대적 고급 요리로 확장시킨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이 운동을 이끈 ‘하와이 미식의 대부’ 앨런 웡(Alan Wong) 셰프는 2026년 1분기 오아후섬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공식 복귀한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의 새로운 다이닝 공간은 하와이산 식재료에 기반한 하이엔드 팜 투 테이블 요리를 중심으로, 하와이 미식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마우이에서도 하와이 미식의 위상을 높이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마우이 유일의 공인 피자이올로(Pizzaiolo)로 알려진 미켈레 디 바리(Michele Di Bari) 셰프가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26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베스트 셰프 부문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라하이나의 ‘살레 페페 피제리아 에 쿠치나(Sale Pepe Pizzeria e Cucina)’와 카아나팔리 웨일러스 빌리지의 ‘비아! 바이 살레 페페(Via! by Sale Pepe)’를 운영하며, 이탈리아 정통 기법과 하와이 지역 식재료를 결합한 요리로 주목받고 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6월 시카고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마우이에서는 오는 2월 18일부터 5일간 ‘라하이나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캐주얼 시식 행사부터 정상급 셰프들의 코스 요리, 소믈리에가 엄선한 빈티지 와인 페어링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라하이나 지역의 회복과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미식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세션에서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후보에 오른 미켈레 디 바리 셰프가 참여해 밀라노, 브루클린, 마우이의 감성을 결합한 특별 컬래버레이션 ‘차오, 요, 알로하(Ciao, Yo, Aloha)’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와이 관광청 관계자는 “하와이 미식이 세계적 주목을 받는 것은 35년 전 시작된 하와이 특산 요리 운동이 지역 미식 생태계에 깊이 뿌리내린 결과”라며 “앨런 웡 셰프의 복귀와 라하이나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같은 상징적인 이벤트를 계기로 2026년 하와이는 가장 역동적인 글로벌 미식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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